오늘도 안되네
보치아 클럽 누리봄 자조 모임 제14회가 2015년 5월 21일(목) 오후 2시
동래구 장애인 자립생활센터 교육장에서 진행되었다.
세상만사가 사람 뜻대로 다 된다면 희로애락이라는 교훈도
고진감래라는 교훈도 애당초 생겨나지 않았을 것이다.
이러한 교훈들이 굳이 인간사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운동 경기에도 해당이 된다는 것을
보치아 클럽 누리봄 자조 모임을 시작하면서 느꼈던 것이다.
비록 친선경기이고 자조 모임에 불과하지만, 누리봄 자조 모임이 회를 거듭할수록
회원들의 보치아를 향한 사랑과 관심이 배가되는 현상을 느낌과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관점은 누리봄 자조 모임이 진행될 때마다 드러난 것인데
대게의 생각들이 매회 같은 회원끼리 치르는 경기이니 경쟁심과는 거리가 멀 거라 여기지만,
공 하나 투구할 때마다 표정 속에 온갖 정성을 다 쏟는 모습을 나타내는 걸 보면서
한편으로는 같은 회원들끼리 치르는 친선경기니 과다한 경쟁심은 동원할 필요성이 없을 것 같으나
또 다른 한편으로는 존재조차 불투명한 중증 장애인의 삶이 아닌 생동감 넘치는
생명체 본질을 보는 듯하여 무척 흐뭇하고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
오늘도 안되네! 라는 아쉬움을 동반한 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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