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자료 모음방/보치아 모임 누리봄

15회 우정의 무대

松竹/김철이 2015. 7. 1. 13:23

우정의 무대


보치아 클럽 누리봄 자조 모임 제15회가 2015년 6월 18일(목) 오후 2시

동래구 장애인 자립생활센터 교육장에서 진행되었다.
 

누리봄 자조 모임 15회는

마치 회원들의 우의를 다지는 우정의 무대를 보는 듯하였다.
 

평소에도 그러했지만,

그 날따라 회원들이 서로를 챙기는 모습들이 두드러지게 돋보였다.

 

손놀림이 덜 어눌한 회원은 자신보다 더 어눌한 회원들을 살들이 챙기며

공을 투구하려다 놓치게 되면 거리낌 없이 갖가지 먼지가 묻어있을 바닥에

무릎을 꿇고 동료가 떨어뜨린 공을 집어 공손하게 동료의 손바닥 위에 올려주었다.

 

말 발음이 덜 어눌한 회원은 발음이 어눌하여 대중과의 사이에 대화가 끊기게 되면

혹시라도 동료가 마음의 상처를 받을까 싶어 재빨리 동료와

대중의 대화 사이에 끼어들어 대변인 역할을 도맡는 모습을 보였는데

누리봄 자조 모임이 회를 거듭할수록 회원들의 우의와 정이 쌓여가는 모습들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흐뭇하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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