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손거울

스승의 날에

松竹/김철이 2014. 5. 15. 13:00

 

      스승의 날에 아직 때묻지 않은 심성이 내리는 맑은 샘물의 생명이 있습니다 올바로 살아오면서 누리는 사랑을 심어주는 단비같은 교육이 있습니다. 존경하면서도 경이로움으로 늘 가슴을 울려주는 수줍음과 부끄러움으로 꽉차 있던 소녀는 아름다운걸 흠모하는 심성을 지녔습니다. 이런 모든 아름다움의 극치를 지녔던 학교 뒷 건물 소나무숲 여름날 시원한 나무 그늘 소나무 냄새는 한층 향수를 자아내게 합니다. 가장 아름다운 추억이 담긴 학창시절 어쩌면 만남이 이루어진 성스러운 곳인지도 모릅니다. 내 삶의 양식이 되어 있으며 내가 살아가는데 많은 것을 안겨준 곳입니다. 만나고 이야기 하면서도 늘 의심이 생겼습니다. 속 마음은 잘 모르지만 겉으로 나타난 모습은 의아해질 때가 너무도 많았습니다. 내 정신은 언제나 자유로웠습니다. 그 어느 것에도 메이지 않는 자유로움입니다. 오랜세월 설레이면서 가슴 뛰면서 살았습니다. 어떤 판단도 바라지 않으며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행복했던 시간과 또 다시 내게 오는 시간에 충실할 뿐입니다. 나는 아무 것도 바라지 않습니다. 다만 영원히 찾아가는 곳 그 곳은 행복한 사랑이 있는 곳입니다. 그 행복한 사랑이 있는 곳은 외부에 있지 아니하고 내 마음 깊숙한 곳에 있습니다. 혼자 있으면서도 내안의 나를 그리워 하며 사랑하고 있습니다. 오래 전에 배웠던 스승의 노래를 불러 봅니다 예나 지금이나 부르고 있습니다 사랑도 내게 늘 이렇게 남아 있습니다. - 좋은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