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손거울

조금은 남겨 둘 줄 아는 사랑

松竹/김철이 2014. 5. 13. 13:23


조금은 남겨 둘 줄 아는 사랑
 

내가 가진것을 다 써 버리지 않고
여분의 것을 끝까지 남겨둘 줄 아는 사람

말을 남겨두고 그리움을 남겨두고
사랑도 남겨두고 정도 남겨두고
물질도 남겨두고 건강도 남겨두면서
다음을 기약하는 사람이
현명한 사람입니다.

말을 다 해버리면
다음에는 공허가 찾아 오고
마음을 모두 주어 버리면
뒤를 따라 허탈감이 밀려옵니다.

사랑을 다해 버리고 나면
다음에는 아픔이 많아 울게되고
가진 것을 다 써버리면 불안해지고
그리움이 너무 깊으면 몸져 눕게되고
몹과 건강을 유혹속에 다 써 버리면
나중에 크게 후회하게 됩니다.

어떤 이들은 불타는 사랑이
아름답다고 말하지만
조금씩 조금씩 서로를  알아가고
날마다 더욱 사랑해 가는 모습이
더 아름답습니다.

마음의 정도 다음 사람을 위하여
남겨두는 것이 좋고
기쁨도 슬픔도 다 내보이지 말고
다음에 얼마라도 감추어 두면
더 아름다울 것입니다.

사랑중에 가장 값진 사랑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오래 참고 인내하는 사랑은
누구나 할 수 없는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기다림으로 만나는 사랑이
참으로 반가운 사람이고
오래 가는 사랑이
귀한 사랑인 것입니다.


- 지혜의 숲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