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 제26차 청소년 주일 담화문(요약)/교황 베네딕토 16세(부활 제6주일)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 뿌리를 내려 자신을 굳건히 세우고 믿음 안에 튼튼히 자리를 잡으십시오”(콜로 2,7 참조). 사랑하는 벗들이여, 이제 우리는 2011년 8월 마드리드에서 열릴 다음 세계 청년 대회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 뿌리를 내려 자신을 굳건히 세우고 믿음 안에 튼튼히 자리를 잡으십시오.”(콜로 2,7 참조)라는 주제로 마드리드에서 만날 것입니다. 저는 이 행사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각 시대마다 많은 젊은이들은 진정한 우정을 쌓고 참 사랑을 알고 화목한 가정을 일구고 자아실현을 이루며 참다운 안정을 얻기를 열망합니다. 젊은 시절은 우리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깨닫고자 노력하는 때이기도 합니다. 하느님은 생명이십니다. 바로 이 때문에 모든 피조물은 생명을 지향합니다. 그 가운데에서도 인간은 하느님을 닮은 모습으로 창조되었기에 고유하고 특별한 방식으로 이를 추구합니다. 우리는 사랑과 기쁨과 평화를 열망합니다. 세계의 일부 지역, 특히 서방의 현대 문화는 하느님을 배제하고 신앙을 순전히 개인의 문제로 치부해 버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우리가 받은 신앙의 보화를 부인하는 것으로, 우리의 가장 본질적인 정체성의 상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벗들이여, 이러한 연유로 저는 여러분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이신 하느님께 대한 믿음을 더욱 굳건히 하기를 권고합니다. 여러분은 사회와 교회의 미래입니다! 바오로 사도가 콜로새 신자들에게 써 보냈듯이, 뿌리를 내려 견고한 토대를 다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는 하느님에게서 생명을 얻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친히 당신 자신이 우리의 생명이라고 일러 주십니다(요한 14,6 참조). 우리가 그리스도와 인격적 관계를 맺으면 그분께서는 우리의 참다운 신원을 밝혀 주시고, 우리의 삶은 그분과 이루는 친교를 통하여 완덕을 향하여 나아갑니다. 사랑하는 벗들이여, “땅을 깊이 파는” 사람처럼 여러분도 여러분 자신의 집을 반석 위에 지으십시오. 날마다 그리스도의 말씀을 따르려고 노력 하십시오. 참다운 벗이신 그분 말씀에 귀 기울이고 여 러분 삶의 여정을 그분과 함께 가십시오. 오로지 그분 만이 세상을 악에서 해방시켜 주시고 우리 모두가 열망하는 정의와 평화와 사랑의 나라를 세워 주실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젊은이 여러분, 성체 안에서 예수님을 ‘뵙고’ ‘만나는’ 법을 배우십시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여러분이 교회를 통하여 믿음 안에 확고하게 자리잡기를 바라십니다. 사랑하는 젊은이 여러분, 교회는 여러분에게 달려있습니다! 교회에는 여러분의 살아 있는 믿음과 창조적 사랑과 힘찬 희망이 필요합니다. 여러분의 현존은 교회를 새롭게 하고 젊게 하며 교회에 새로운 힘을 줍니다. 이러한 연유로 세계 청년 대회는 여러분만이 아니라 하느님의 백성 전체를 위한 은총입니다. 에스파냐 교회는 여러분을 환영하고 여러분과 함께 이 기쁜 신앙 체험을 나눌 준비에 한창입니다. 다가오는 세계청년 대회를 맞이하여 여러분이 신앙과 사랑 안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성모님께서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을 위하여 전구해 주시기를 빕니다. 저도 어버이의 마음으로 기도 안에서 여러분을 기억할 것을 약속드리고 여러분께 진심 어린 저의 축복을 보내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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