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
松竹/김철이
자손 대대 무슨 원수가 졌다고
그 옛날
오랑캐 근성을 아직도 버리지 못하였는가
남의 나라 국경을 제 안방인 양 넘나든다.
병자호란丙子胡亂 아픈 기억
민족의 가슴에 살아 불멸不滅한데
그 누가 상수들어 반긴다고
잊을 만하면 맨발로 달려와 극성인가
삼천리금수강산
동족의 가슴에 비수匕首 꽂은 북한 괴뢰 추종자
중공군 따발총 소리 아직도 귓전에 쟁쟁한 데
침략근성侵略根性 몸에 배어 먼지 되어 날아든다.
용골대龍骨大 혼령이 부리는 용심이라도 되는 걸까
백의민족 눈물자국 제물 삼아
대국大國의 위세 늘어놓던 이 땅 위에
칼도 창도 들지 않고 모래 먼지로 그 위상을 떨치누나
2009년, 9월 22 松竹鐵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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