松竹일반시

신종플루

松竹/김철이 2011. 4. 27. 08:25

    신종플루 松竹/김철이 어디서 왔을까 국적조차 분명치 않은 불청객不請客 저승사자를 만난 듯 온 세상 사람들 오금이 저리다. 이름만 들어도 줄행랑 개미구멍조차 막고 싶은 심정 마음의 문 굳게 걸어 잠그고 숨 쉴 틈도 주지 않고 입을 막는다. 이미 예고된 파문波文이 아닌가 대자연에 몸 붙여 사는 인간들 헛되고 부질없는 욕심으로 무분별 자연파괴 일삼더니 하늘의 버림을 받은 듯싶다. 병마의 지옥문 활짝 열려 그 이름만 들어도 소름이 끼칠 모습 없는 생명이 되어 맨발로 달려나와 국적 불문 온 세상 두루 다니며 무기도 들지 않고 하늘 내린 인명조차 위협한다. 2009년, 9월 28 松竹鐵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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