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의 샘물

하느님께로의 발돋움은 오로지 기도로 환상을 벗어나야

松竹/김철이 2010. 6. 24. 12:56
새벽을 여는 영성의 샘물
 


    ♥하느님께로의 발돋움은 오로지 기도로 환상을 벗어나야

    기도는 가장 친밀한 관계의 표현이면서도 가장 말로 표현하기 힘든 주제이며 또 쉽사리 진부하고 시시한 주제가 되어 버립니다. 인간의 모든 활동 중에서 가장 인간적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기도를 아주 쓸데없고 미신적인 행동이라고 쉽게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기도에 대해서 계속 얘기해야만 합니다. 마치 우리가 사랑과 연인, 예술과 예술가에 대해서 계속해서 말하듯이 말입니다. 기도라고 하는 우리의 영적인 삶의 중심과 계속 접촉하고 있지 않으면 우리는 기도에서 자라는 모든 것과도 멀어집니다. 환상에서 기도로 향하는 움직임이 일어나는 내적인 긴장의 영역으로 들어가지 않으면 우리의 고독과 따뜻한 환대는 쉽게 그 깊이를 잃어버립니다. 그리고 나면 그것들은 영적인 삶의 필수적인 요소들이 되는 대신, 도덕적으로 존경할 만한 사람의 경건한 장식물에 지나지 않게 됩니다. -「영적 발돋움」에서 우리는 욕망의 노예가 되어 끊임없이 무엇인가를 채우려고 합니다. 그것은 ‘영원히 죽지 않으리라는 환상’에서 벗어나지 못한 결과입니다. 자신의 현세의 삶이 영원하리라는 환상의 병은 죽어야 없어집니다. 인간은 유한한 존재임을 깨닫고 대 권력과 자신을 절대화하여 우상화하는 자기중심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그러한 환상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기도하면서 하느님께 발돋움하는 길밖에 없습니다. 그런데도 ‘인간의 모든 활동 중에서 가장 인간적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기도를 아주 쓸데없고 미신적인 행동이라고 쉽게 생각합니다.’ . . . . . . . . . . . . . 오늘도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