松竹일반시
우수 / 松竹/김철이 지리산 기슭에 잔설은 노는데 산 까치 울음은 계곡에 잠기고 개구리 멱따는 소리 구천을 헤매는 혼인 양 지하의 그늘에 개글 서럽기 그지없으니 흐르던 물조차 쉬 흐르지 못하다가 널 그리는 소망이 무언의 기도로 찰 때면 사슬에 묶여 오금조차 때지 못하던 산천은 닫힌 입 크게 열어 다가올 계절을 선포하더라 2009년, 2월, 17일, 松竹鐵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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