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의 샘물

침묵은 삼라만상의 노래와 천상의 음을 감지케 한다

松竹/김철이 2008. 7. 22. 12:04
새벽을 여는 영성의 샘물
 


    ♥침묵은 삼라만상의 노래와 천상의 음을 감지케 한다

    침묵하는 사람에게 신은 세상의 비밀을 알려 준다. 그는 삼라만상의 노랫소리, 천상의 음을 감지할 수 있다. 삼라만상의 노랫소리를 듣기 위해서는 아주 고요해야 한다. 가만히 귀를 기울이면 불어오는 바람뿐만 아니라. 쉭쉭 소리 내는 들판의 숲을 감지할 수 있다. 내 귀로 들을 수 있는 것뿐만이 아니다. 심지어 침묵하는 자연조차 세상의 아름다움을 노래하고 있으므로. 우리 영혼 안에는 쉽게 들을 수 없는 우주의 음이 울리고 있다. 우리가 흔히 듣지 못하는 신의 음률이. 고요함은 내면의 귀를 열어 주는 문이다. 이로써 우리는 영혼이 감지하는 놀라운 음률을 들을 수 있다. 이 음을 감지하는 순간, 지금껏 느껴 보지 못한 내적인 기쁨을 경험하게 된다. 세상의 그 어떤 침묵도 훔쳐 갈 수 없는 그런 기쁨을. -<하루를 살아도 행복하게>중에서 ‘침묵 속에 떠오르는 소리’에서 삼라만상은 서로 사랑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기에 ‘삼라만상은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보내는 눈길’입니다. 침묵과 내면의 고요함을 경험한 자에게는 세상의 모든 존재하는 것들은 ‘하느님이 우리에게 보내는 눈길’이라는 것입니다. 침묵하는 자의 영혼은 수정처럼 맑아져서 사랑이신 하느님께로부터 온 모든 존재가 사랑의 음률로 하느님의 영광을 노래하고, 신의 비밀과 천상의 음을 감지할 수 있습니다. 침묵의 문을 열고 들어가야 하느님 나라의 신비를 엿볼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바로 침묵의 기도가 관상의 기도입니다. . . . . . . . . . . . . . 오늘도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