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언 요한 보스코 신부님 578

♥희망은 영혼의 견고한 닻이다(히브리서)

♥희망은 영혼의 견고한 닻이다(히브리서) “우리 앞에 놓인 희망을 붙잡으려고 피신한 사람들입니다.이 희망은 우리에게 영혼의 닻과 같아서 안전하고 견고하며 지성소의 휘장 안에까지 들어가게 해 줍니다.예수께서는 우리의 선구자로서 우리를 위해 그곳에 들어가셨습니다.”(히브 6,18-20). ♣희망은 영혼의 견고한 닻이다. 희망을 가지고 영혼은 지성소의 내밀한 곳까지 들어간다. 히브리서는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을이렇게 이해한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선구자로서 유대교에서는오직 대제관만 들어갈 수 있는 지성소에 들어가셨다.’ 이 지성소는 더 이상 외부 성전이 아니라 모든 사람 안에 있는 내적 성전이다. 희망 안에서 우리는 이미 우리 영혼 안에 있는 지성소의 영역으로 들어간다. -안젤름 그륀, 「믿음」에서 오늘도 ..

영성의 샘물 2020.05.14

♥희망을 토대로 살면 자포자기하거나 지치지 않음

♥희망을 토대로 살면 자포자기하거나 지치지 않음 히브리서는 우리에게 희망을 꽉 잡고 있으라고 계속해서충고한다. “우리는 여러분 각자가 희망을 실현하는 데 끝까지같은 열성을 보여주기를 바랍니다. 게으른 자가 되지 않도록말입니다.”(히브 6, 11-12) 또 희망은 우리의 일상적인 삶을 변모시킨다. 우리가 희망을토대로 살면, 히브리서의 수신자들이 분명히 그랬던 것처럼,자포자기하거나 지치지 않는다.히브리서는 희망의 신학을통하여 길을 가다 지친 그리스도인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주고자한다. 그리스도인들이 희망이라는 재산을 확고하게 잡고 있으면, 그들은 이 세상에서도 희망의 누룩이 될 것이다.-안젤름 그륀, 「믿음」에서 ♣소원(wishes)과 희망(hope)은 다릅니다. 소원이 개별적인 어떤 욕구를 채우기 위한 소유..

영성의 샘물 2020.05.13

♥희망은 우리를 하느님께 가까이 데려다 준다.

♥희망은 우리를 하느님께 가까이 데려다 준다. 히브리서 저자는 예수를 율법보다 더 좋은 희망을 주신 분으로이해한다. 율법보다 더 좋은 이 희망은 우리를 하느님께 가까이데려다 준다.(히브 7,19) 히브리서의 저자는 독자들에게 이렇게 충고한다.“희망에 대한 고백을 변함없이 굳게 지킵시다. 약속하신 그분은 성실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서로 마음을 써 사랑과 선한 일을 하도록 부추깁시다.더러습관적으로 그러듯이 모임을 포기하지 말고 서로 격려합시다.”이 충고는, 희망이 그리스도인의 삶 전체를 아우르고 있음을 보여준다. 희망은 그리스도인들이 서로 사랑하고 서로에게 선한 일을하는 이유이다. -안젤름 그륀, 「믿음」에서 ♣희망은 그리스도인들이 이 세상에서 꾸준히 자신의 길을 갈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우리 ..

영성의 샘물 2020.05.12

♥피조물도 희망에 차 있고, 멸망치 않을 것이다.

♥피조물도 희망에 차 있고, 멸망치 않을 것이다. 바오로 사도에게 희망은 일상의 난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인간의 자세에 그치지 않는다. 그는 피조물 전체를 관통하는 희망에 대해서도 말한다. “실상 피조물이 허무에 굴복한 것은 본의가 아니라 굴복시키신 그분의 뜻이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그분은 피조물에게 희망을 주셨습니다.”(로마 8,20)피조물은 따라서 희망에 차 있다. 피조물은멸망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스도인들 스스로 자신이 하느님의아들과 딸임을 증명하게 되면 피조물의 영광은 드러날 것이다. -안젤름 그륀, 「믿음」에서 ♣희망은 온 피조물의 기본 자세이다. 희망은 우리가 멸망의 환상에 빠지거나 인류의 미래에 대하여 비관적인 각본을 가지지 않게끔 막아 준다. -상동 오늘도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세요!

영성의 샘물 2020.05.11

♥그리스도교적인 희망의 근거는 예수 부활

♥그리스도교적인 희망의 근거는 예수 부활 루카는 사도행전에서 그리스도교적인 희망의 진정한 근거가 예수의 부활임을 여러 번 보여 준다. 루카는 예수 부활의 신비를 시편 16장을 빌려 설명한다. “내 육신은 희망 속에 살리로다. 당신은 내 영혼을 저승(지하 세계, 역자)에 버려두지 않고 당신 거룩한 자를 썩지 않게 하시로다.”(사도 2,26-27;참조 시편16,8-10)예수께서는 늘 시편을 기도하셨고, 시편에서 얻은 희망을 근거로 사셨다.루카에 따르면 – 예수 자신은 부활에 대한 희망을 품고 죽음을 향해 나아갈 수 있었다. 왜냐하면 시편 16장은 그분에게, 하느님께서 그의 육신을 썩도록 내버려 두지 않으신다고 약속했기 때문이다.-안젤름 그륀, 「희망」에서 ♣예수 부활이 없었던들 그리스도교 교회는 탄생하지 않..

영성의 샘물 2020.05.09

♥부활의 희망은 그리스도교적인 믿음의 핵심이다.

♥부활의 희망은 그리스도교적인 믿음의 핵심이다. 바오로 사도는 부활에 대한 희망을 그리스도교적인 믿음의핵심으로 본다. “우리가 만일 이승에서만 그리스도께 희망을 걸고있다면 우리야말로 모든 사람 가운데 가장 가련할 것입니다.”(1코린 15,19)그리스도교적인 믿음은 현생에서 그리스도께 희망을거는 것, 즉 그리스도께서 나의 상처를 치유하시고 좌절할 때 나를 일으켜 세우시리라고 신뢰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진정한 희망은 우리를 죽음에서 일으키셔서 하느님의 영광으로 인도하실 그리스도를 지향한다. 죽음 앞에서도 굳건한 희망만이 진정으로 우리를 지탱할 수 있다. 예수의 부활은 환난이나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 자신의 죽음 등 어떤 무엇으로도 파괴될 수 없는 우리 희망의 근거이다. -안젤름 그륀, 「희망」에서 ♣장례..

영성의 샘물 2020.05.08

♥희망의 하느님

♥희망의 하느님 바오로는 부활에 대한 우리 희망의 근거를 그리스도로 본다. 하지만 그에게 우리 희망의 궁극적인 근거는 하느님 자신이다. 그는 하느님을 우리 “희망의 하느님”이라고 부른다.(로마 15,13) 바오로는 아브라함을 희망의 모범으로 생각한다.아브라함은 “희망이 없는데도 희망하면서 ‘네 후손이 그렇게되리라.’는 말씀대로 많은 민족들의 아버지가 될 것을 믿었습니다.”(로마 4,18) 아브라함은 “죽은 이를 살리고 없는 것을 있는 것(현존-역자)으로 불러내시는”(로마 4,17) 하느님께 희망을 걸었다. 세상을 무無에서 창조하시고 모든 것을 항상 새롭게 하시는창조주이신 하느님이 우리 희망의 근거다.-안젤름 그륀, 「희망」에서 ♣그리스도인은 ‘희망의 하느님’을 믿고 하느님을사랑하고 찬양합니다. 희망이 없..

영성의 샘물 2020.05.07

♥하느님은 성령 안에서 우리에게 희망을 선사함

♥하느님은 성령 안에서 우리에게 희망을 선사함 하느님은 성령 안에서 우리에게 희망을 선사하신다.성령은 우리에게 이 세상과 모든 일시적인 것에 희망걸지 말고 우리를 멋지게 창조하시고 더욱 멋지게 혁신하신 하느님께 희망을 걸라고 용기를 준다.희망은 우리로 하여금 이 세상을 넘어가도록 한다. 우리는 이 세상 자체 안에 담겨 있는 가능성만을 믿지 않는다. 우리는 하느님을 더 믿는다. 그분은 우리와 이 세상에 대해 늘 새로운 가능성을 갖고 계신다. 하느님은 우리를 죽음의 곤경에서 구하실 수 있다.그분은 우리를 인간의 손아귀에서 해방시키실 수 있다. - 안젤름 그륀, 「희망」에서 ♣반대로 자신의 능력이나 나아가 자신의 소유에만 희망을 두는 사람은 실망할 것이고 허망한 결말을 보게 될 것입니다.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

영성의 샘물 2020.05.06

♥‘희망하다’는 기쁨과 생기가 가득하다

♥‘희망하다’는 기쁨과 생기가 가득하다 ‘희망하다’는 기쁨으로 채색되어 있다.또 ‘기다림’과 연관이 있다. 희망차게 사는 사람의 심리 상태는 기쁨과 생기가 가득하다. 희망이 없는 사람은 내적 활력을 잃는다.희망이 없는 사람은 젊음을 빼앗긴다.-안젤름 그륀 신부 ♣“주님께 바라는 이들은 새 힘을 얻고독수리처럼 날개 치며 올라간다.그들은 뛰어도 지칠 줄 모르고걸어도 피곤한 줄 모른다.”(이사40, 31) “젊다는 것이 희망의 근원이다.따라서 젊은이들에게 미래는 길고과거는 짧다.”(성 토마스 아퀴나스) 오늘도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세요!

영성의 샘물 2020.05.05

♥꿈과 희망을 갖는 인간

♥꿈과 희망을 갖는 인간 나는 꿈도 희망도 없는 위대한 인간보다성취할 꿈과 희망을 가진 가진 것 없는 한 인간이고 싶습니다. 우리네 인간 중에서 가장 불쌍한 사람은자신의 꿈을 팔아 금과 은을 사는 사람입니다.-칼린 지브란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인류의 삶의 사회,정치,경제,교육 등등 모든 분야를 정지시켰고, 새삼 인간의 한계상황을경험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그리스도인들은하느님께기도하고 방역을 돕는 일밖에 할 것이 없었습니다. 세계가 이제는 편협하고 극단적인 민족주의 혹은 국가주의가아니라 세계가 상생하고, 기후와 생태계와 환경을 보호해야지 인류의 생명을 보장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이제는 모든 것이 사람 중심의 체계로 바뀌어 달라져야 합니다. 오늘도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세요!

영성의 샘물 2020.05.04

♥사람은 만족을 위해서가 아니라 기쁨을 위해 태어났다.

♥사람은 만족을 위해서가 아니라 기쁨을 위해 태어났다. 사람은 만족하기 위해서, 충분히 소유하기 위해서, 해소되기 위해서 태어난 것이 아니다. 사람은 기뻐하기 위해 태어났다. 기쁨은 ‘활발한’, ‘흥분한’, ‘감동한’이라는 단어들과 관련이 있으며 모두 ‘껑충껑충 뛰다’에서 파생되었다. 루카 복음은 마리아와 엘리사벳의 만남을 서술하는 장면에서 엘리사벳의 뱃속에 든 아이가 기쁨으로 뛰었다고 기록했다. 독일어에서 ‘기쁨’에 해당한 단어는 스웨덴어의 ‘생명의 충만함’, 사람의 ‘즐거움을 의미함’과 닮았다. 기쁨은 만족보다 즐거움에더 가깝다.만족은 내가 원하는 것을 하나 채우는 것에 지나지 않지만, 기쁨은 나를 생생하게 만든다. 기쁨은 나를 껑충껑충 뛰게 한다. -중에서 ♣하느님께서 만물을 창조하시고 “보시니 좋..

영성의 샘물 2020.05.02

♥감사하는 삶은 은총의 삶이며 기쁨의 삶이기도 하다

♥감사하는 삶은 은총의 삶이며 기쁨의 삶이기도 하다 성령님과 함께하는 삶을 살면 다음과 같은 고백을 하게 된다.“모든 것에 감사합니다.” “여기까지 온 것만 해도 감사합니다.”“지금 이런 삶을 살고 있는 것 자체가 감사합니다.”이러한 감사의 삶은 나 자신을 한없이 낮추는 것에서 출발한다. 14세기 영국인 누가 ‘무지의 구름(The Cloud of Unknowing)’을 통해 우리에게 말하는 내용은 분명하다. ‘하느님께 나아가는 길은 무지無知의 길’이다. ‘나는 아무것도 알지 못한다.’는 고백이바로 영성생활이다. 나는 모든 것을 알아야 하는가? 아니다. 나는나약한 인간이다. 이러한 무지와 나약함에 대한 고백은 우리를일상생활에서 하느님을 깨닫도록 도와준다. 일상의 삶에 집중하도록이끄시는 성령님의 목소리에 귀..

영성의 샘물 2020.05.01

희망과 기쁨의 원천은 하느님의 현존에서 온다.

♥희망과 기쁨의 원천은 하느님의 현존에서 온다. 로랑 수사의 단순함과 조화와 힘은 그의 말없는 기쁨의 원천인 하느님의 현존에서 오는 것이었다. 그는 하느님 안에서 숨쉬었으므로, 하느님을 숨쉬었다. “오래 전부터 영원하신 하느님만을묵상한 나머지 그 자신도 그분처럼 영원해졌다.”(행장 17)고보포르는 말한다. 그의 시선은 이미 자기 마음속에서 타오르고 있는 하느님의 현존을 도처에서 발견하는 기쁨으로 빛났다. 믿음과 체험이 한데 어우러져 그로 하여금 이 단일한 비전을 갖게 했으니, 그 안에서는 모든 것이 위대하고 아름답고 매혹적이고 기대 이상이었다. 모든 것이 하느님의 반영이고 반향이었으므로, 아주 사소한 사물들도 비밀한 전언을 감추고 있는 만남의 터전이었다. -「하느님의 현존 연습」-중에서 ♣로랑의 가장 심..

영성의 샘물 2020.04.30

정상적 스트레스 상태로 옮아감의 변화의 신호- 감사

♥정상적 스트레스 상태로 옮아감의 변화의 신호- 감사 감사의 따뜻한 햇살이 경멸과 불만의 먹구름을 대신하게 한다. 우리 내면을 차지하고 있던 불일치, 소외와 같은 고통스러운것들은 하느님과 사람들, 자연, 사건과 사물의 관계에서 오는기쁨의 탄성으로 변모되기 시작한다. 이제 보잘것없는 풀 한 포기조차 소중하고 아름답게 보일 것이다. 한때 과도한 스트레스로 찡그리고 찌푸렸던 얼굴은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나오는 환한 웃음으로 뒤덮이게 될 것이다.-「행복 찾기-영성으로 스트레스 다스리기」에서 ♣예수님께서는 늘 하느님께 감사를 드리신 다음에 여러 이적과표징을드러내셨습니다. 최후 만찬 때, 빵과 포도주를 들어 감사드리신 다음 성체와 성혈로 성변화 시키셨습니다. 감사에 젖어있는 삶에는 스트레스가 쌓일 일이 없습니다. ..

영성의 샘물 2020.04.29

“너희가 내 말을 마음에 새기고 산다면…자유를….”

♥“너희가 내 말을 마음에 새기고 산다면…자유를….” 내적 평화와 기쁨, 활력과 평온의 징후들은 우리에게 그 반대의경우도 예상하게 해 준다. 다시 말해 우리 내면에서 이러한 것들이점차 사라진다면 다시 한 번 걱정의 덫에 걸릴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갈등과 다툼을 체크하지 않고 그냥 내버려 두면 다시금 지속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곤경에 빠질 수 있다. “걱정하거나 두려워하지 말라.” (요한 14,27)라고 위로하시며 이렇게 약속하신다. “너희가 내 말을 마음에 새기고 산다면너희는 참으로 나의 제자이다. 그러면 너희는 진리를 알게 될것이며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요한 8,31-32)-「행복 찾기-영성으로 스트레스 다스리기」에서 ♣내적으로 성령의 열매들(평화, 기쁨 온유…….)을 간직하고 산다면과도..

영성의 샘물 2020.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