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은 수녀님의 오늘도 77

김용은 수녀님의 오늘도, 안녕하세요? | 82. 진짜 같은 가짜, 가짜 같은 진짜 세상

진짜 일상 챙기려면 나 자신이 하는 이야기에 귀 기울여야(클릭):https://news.cpbc.co.kr/article/1158683 진짜 일상 챙기려면 나 자신이 하는 이야기에 귀 기울여야철저하게 계획된 각본에서 태어나 30여 년을 무대 세트에서 살아가는 남자가 있다. 그의 일거수일투족이 24시간 생방송으로 방영되면서 ‘리얼’을 욕망하는 대중에 의해 그의 단 하나뿐인 인생news.cpbc.co.kr

날 좀 보소 2024.10.02

김용은 수녀님의 오늘도, 안녕하세요? | 81. 고체 교회와 액체 교회

고체 교회, 액체 사회 현대인들의 영적 굶주림 채워줄 수 없다(클릭):https://news.cpbc.co.kr/article/1158566 고체 교회, 액체 사회 현대인들의 영적 굶주림 채워줄 수 없다이탈리아 작가 아고스티노 트라이니의 「물 아저씨는 변신쟁이」라는 그림책이 있다. 물 아저씨는 가끔 몸집이 커지기도 하고, 또 잠잠하기도 사나워지기도 해서 조심하라고 한다. 물 아저씨는news.cpbc.co.kr

날 좀 보소 2024.09.25

김용은 수녀님의 오늘도, 안녕하세요? | 80. 핵개인의 시대

혼자의 시대, 기계에 의존하면 ‘인공지능의 노예’가 된다(클릭):https://news.cpbc.co.kr/article/1158433 혼자의 시대, 기계에 의존하면 ‘인공지능의 노예’가 된다“연애는 필수 결혼은 선택.” 한동안 유행했던 노래의 한 대목이다. ‘미혼’이 아닌 ‘비혼’이라는 말로 결혼에 대한 주체적인 의지를 강조하는 시대다. 비혼을 넘어 ‘비혼식’이라는 싱글news.cpbc.co.kr

날 좀 보소 2024.09.18

김용은 수녀님의 오늘도, 안녕하세요? | 79. ‘쉼’의 시간

‘쉼’이 있는 휴가 보내며 새로운 내일 위해 재충전을(클릭);https://news.cpbc.co.kr/article/1158253 ‘쉼’이 있는 휴가 보내며 새로운 내일 위해 재충전을“자꾸 자꾸 재촉하지 말아요. 나도 진짜 바쁘단 말이에요. 학교 끝나면 방과 후에 영어학원·수학학원, 그냥 뭐 노는 줄 아나요? 나도 쉼이 필요해, 나도 쉼이 필요해.”제주소년 오연준이 부른news.cpbc.co.kr

날 좀 보소 2024.09.11

김용은 수녀님의 오늘도, 안녕하세요? | 78. 사랑의 재개발

사랑은 ‘개발’이 아닌 나 스스로 능동적으로 ‘계발’해야(클릭):https://news.cpbc.co.kr/article/1158150 사랑은 ‘개발’이 아닌 나 스스로 능동적으로 ‘계발’해야“싹 다 갈아엎어 주세요.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조리 싹 다.” 한때 유명 예능인이 부른 히트곡 ‘사랑의 재개발’이다. 척박하고 칙칙한 땅처럼 나비 하나 날아들지 않는 사막 같은 황량한 내news.cpbc.co.kr

날 좀 보소 2024.09.04

김용은 수녀님의 오늘도, 안녕하세요? | 77. 똑바로

‘똑바로’는 ‘제대로 십자가를 지고 가라’는 의미 아닐까(클릭):https://news.cpbc.co.kr/article/1158030  ‘똑바로’는 ‘제대로 십자가를 지고 가라’는 의미 아닐까‘똑바로’란 말이 있다. 조금도 틀림이 없다는 ‘똑’, 어느 쪽으로도 기울어지지 않는다는 ‘바로’란 뜻으로, 비뚤어지지 않은 곧음을 말한다. 그런데 ‘정확하게’ ‘바르게’ ‘곧게’라news.cpbc.co.kr

날 좀 보소 2024.08.28

김용은 수녀님의 오늘도, 안녕하세요? | 76. 미디어 속 이미지

전시용 ‘이미지’가 아닌 성령의 ‘얼굴’로 살아갈 수 있기를(클릭):https://news.cpbc.co.kr/article/1157912 전시용 ‘이미지’가 아닌 성령의 ‘얼굴’로 살아갈 수 있기를“사자를 본 적이 있는가”라고 묻는다면 대부분 “그렇다”고 대답할 것이다. 그런데 어디서 보았을까? 대부분 동물원이나 스크린에 갇힌 사자를 보았을 것이다. 철학자 마르틴 하이데거(Martinnews.cpbc.co.kr

날 좀 보소 2024.08.21

김용은 수녀님의 오늘도, 안녕하세요? | 75. 비움의 영성

무한이 유한으로 들어오게 하는 유일한 통로는 ‘비움’(클릭):https://news.cpbc.co.kr/article/1157792 무한이 유한으로 들어오게 하는 유일한 통로는 ‘비움’무한개의 방이 있는 호텔이 있다. 거기에는 무한수의 손님이 머문다. 그런데 손님이 한 명 더 왔다. 무한개의 방에는 끝 방이 없다. 그러면 어떻게 할까?그렇다면 1번 방의 손님이 2번 방으로, 2번news.cpbc.co.kr

날 좀 보소 2024.08.14

김용은 수녀님의 오늘도, 안녕하세요? | 74. 내 영혼은 어디에 있을까

주인 잃고 방황하는 영혼의 처방은 ‘기다림’(클릭):https://news.cpbc.co.kr/article/1157676  주인 잃고 방황하는 영혼의 처방은 ‘기다림’어떤 일이든지 아주 빨리 그것도 훌륭하게 잘 수행하는 남자가 있었다. 그런데 그는 어느 날부터 주변을 둘러봐도,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봐도 낯설게 느껴지면서 무기력증에 빠지게 된다.news.cpbc.co.kr

날 좀 보소 2024.08.07

김용은 수녀님의 오늘도, 안녕하세요? | 73 미디어 프레임

시선 돌려 프레임 밖을 봐야 나만의 ‘준거 틀’ 작동(클릭):https://news.cpbc.co.kr/article/1157539 시선 돌려 프레임 밖을 봐야 나만의 ‘준거 틀’ 작동누군가 길가에 쓰레기를 버리면 곧바로 그곳에 쓰레기가 쌓인다. 한 사람의 부주의한 행동이 또 다른 사람의 태도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범죄학자 제임스 윌슨과 조지 켈링의 ‘깨진 유리창news.cpbc.co.kr

날 좀 보소 2024.07.31

김용은 수녀님의 오늘도, 안녕하세요? | 72. 왜 타인과 갈등이 생길까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클릭):https://news.cpbc.co.kr/article/1157405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네가 나를 모르는데 난들 너를 알겠느냐?” 김국환의 노래 ‘타타타’ 첫 구절이다. ‘내가 너를 안다’는 말보다 더 오만한 말이 있을까 싶다. 사실 ‘너’라는 타인은 알 수 없고 이해할 수news.cpbc.co.kr

날 좀 보소 2024.07.24

김용은 수녀님의 오늘도, 안녕하세요? | 71. 탐욕

돈이 절대적 목표가 되면 결국 돈이 주인 자리 차지(클릭):https://news.cpbc.co.kr/article/1157275 돈이 절대적 목표가 되면 결국 돈이 주인 자리 차지남자는 ‘트리나’라는 여자와 사랑에 빠져 결혼한다. 그 후 여자는 복권에 당첨되고 수천 냥의 금화를 침대 아래 숨겨둔다. 여자는 밤마다 그 위에서 구르고 쓰다듬고 애무하며 행복해한다. 그news.cpbc.co.kr

날 좀 보소 2024.07.17

김용은 수녀님의 오늘도, 안녕하세요? | 70. 틈

늘 깨어있을 수 없다면 틈틈이 시간의 ‘틈’에 머물러야(클릭):https://news.cpbc.co.kr/article/1157148 늘 깨어있을 수 없다면 틈틈이 시간의 ‘틈’에 머물러야지하철을 타는 사람들은 누구나 내려야 할 목적지가 있다. 노선을 바꿔서 타든 버스로 갈아타든 목적지를 향해 간다. 그런데 극심한 혼잡시간에도 누구든 잠깐의 ‘틈’은 있다. 그 틈을 이용해news.cpbc.co.kr

날 좀 보소 2024.07.10

김용은 수녀님의 오늘도, 안녕하세요? | 69. 빨간 손 줄까? 파란 손 줄까?

감각적 즐거움에 빠져 있다면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일 때(클릭):https://news.cpbc.co.kr/article/1157022 감각적 즐거움에 빠져 있다면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일 때“빨간 손 줄까? 파란 손 줄까?” 어릴 적 누구나 들어봤음 직한 화장실 귀신 이야기다. 재래식 화장실을 이용하던 시절, 캄캄한 밤에 마당 끝 화장실에 홀로 있다는 것만으로 긴장되고 무서운news.cpbc.co.kr

날 좀 보소 2024.07.03

김용은 수녀님의 오늘도, 안녕하세요? | 68. 인공지능과 커뮤니케이션

미디어는 환경이자 그 자체로 살아 움직이는 생물(클릭):https://news.cpbc.co.kr/article/1156922 미디어는 환경이자 그 자체로 살아 움직이는 생물“스마트폰만 뚫어져라 보고 있을 때가 오히려 더 좋았어. 그래도 그땐 잠깐이라도 눈을 뗄 수 있었잖아.” 머지않아 지금의 현실을 그리워할 날이 올 수도 있을 거란 생각이 든다. 한때는 오랜news.cpbc.co.kr

날 좀 보소 2024.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