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의 이유 만남의 이유가 이별의 이유가 된다. 냉철해 보여서 좋았는데 날카로움에 베일 수도 있고, 열정적이어서 좋았는데 감당하기 벅찰 수도 있다. 결정적으로 이별은 사소한 사건을 계기로 이뤄진다. 사소한 사건이지만 그 조그만 사건에 너와 나의 모든 것이 다 들어 있다. - 권석천의《사람에 대한 예의》중에서 - * 좋아서 만나고 싫어져서 헤어집니다. 그 좋음과 싫음의 이유가 같습니다. 같은 하나인데 뜻이 둘로 갈라져 정반대의 것으로 해석되었을 뿐입니다. 그 사이에 '사소한 사건'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전혀 문제될 것 같지 않은 작은 일이 빌미가 되어 '정말 좋았던 것'이 '정말 싫은 것'으로 바뀌면서 이별의 이유가 됩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