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의 샘물 947

♥‘감사 합니다’ 하며, 청소로 기적이 일어난다.

♥‘감사 합니다’ 하며, 청소로 기적이 일어난다. ‘청소로 기적이 일어난 사례’ 우에데씨가 청소의 힘을 실감하기 시작한 것은 ‘감사합니다’라는 큰소리와 함께 부엌을 닦게 되면서부터 라고 합니다. 집안 청소를 하면서, 우선 부인과의 관계를​ 완전히 바꾸었습니다. 이전에는 부인에게 ‘시끄러워. 너는 가만히 있어.’ 라고 말했던 그가, 청소를 시작한 지 반 년이 지나면서부터는, 부인이 천사처럼 보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3초만에 행복해지는 명언 테라피」에서 ♣처음에는 ‘감사합니다’라고 소리를 내는 것만으로도 좋다고 합니다. 마음은 담지 않아도 됩니다. 단지 ‘감사합니다’라고 소리를 내면서 청소를 계속하다 보면, 감사의 마음이 자연적으로 넘쳐 나온다고 합니다. 애써 감사의 마음을 가지려고 해도 보통 잘 되지..

영성의 샘물 2021.06.09

♥감사(믿음의 지름 길)하는 가운데 행복이...

♥감사(믿음의 지름 길)하는 가운데 행복이... 히브리인들의 전통적인 기도서와 성서의 시편들은 모두 감사의 기도로 짜여져 있다. 게시된 이 자료들은 다음 사실을 알려 준다. 하느님께서 감사의 의무에 대해 이토록 강조함은 바로 인간에게 아주 필요한 것이며 감사하는 가운데 큰 발전이 있고, 감사하는 가운데 행복이 있으며, 감사하는 가운데 인간이 완성될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감사함으로써 인간은 균형을 잡을 수 있으며 모든 것 위에 하느님을 첫 자리에 모시도록, 그리고 하느님께 속한 자로 생활하도록 자기 자신에게 제안하는 것이다. -하느님을 만나는, 에서- ♣감사하라는 하느님의 초대는 성서 전체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인간이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될 이 의무를 너무도 쉽게 잊어버리는 위험이 농후하기 때문..

영성의 샘물 2021.06.05

♥자신의 존재를 인정치 않는 사랑-갈등

♥자신의 존재를 인정치 않는 사랑-갈등 정신분석학에 따르면 미움과 두려움 그리고 심지어 신체적 질환까지도 대개는 스스로를 인정치 않는 사랑 즉 자신의 참된 본질을 깨닫지 못하고 대상을 잃어버린 사랑 때문에 생긴다고 한다. 우리를 괴롭히는 갈등과 다툼은 사랑의 부재현상에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존재를 인정치 않는 사랑 곧 자신의 실체에 거역하는 사랑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잔인성이란 방향을 잘못 잡은 사랑이요, 미움이란 좌절된 사랑이다. -토마스 머튼, 중에서 - ♣사랑은 하나의 꿈이 아니다. 하느님께서 우리 존재에 채워 놓으신 넘쳐흐르는 무한한 생명에 자유롭게 참여하면서 남에게 자신을 내주도록 자유롭게 창조된 세상 만물이 지켜야 할 기본 법칙이 바로 사랑이다. 우리가 생명이라고 부르는 끊임없는 창조..

영성의 샘물 2021.06.04

♥자신에게 머무르며 자신의 참모습과 자기 마음속의 갈등

♥자신에게 머무르며 자신의 참모습과 자기 마음속의 갈등 자신에게 머무르며 자기 자신을 만나는 일이 늘 즐겁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이때 자신의 참모습과 자기 마음속의 갈등을 보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자신의 내적 갈등을 알면서도 못 본 체 한다면 그 갈등을 주위 사람들에게 퍼뜨리게 됩니다. 내적으로 분열된 사람은 주위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줍니다. -「만남을 준비하세요」에서 ♣마르틴 부버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다른 사람과의 갈등은 늘 자기 마음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평온한 마음과 변화된 모습으로 주위 사람들에게 다가가고 또 그들과 새로운 관계를 맺으려면, 먼저 자신의 내적 갈등을 극복할 방안을 찾아야 한다.” 자신이 변화하고자 노력할 때에만 참된 만남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마르..

영성의 샘물 2021.06.03

♥갈등을 유발하거나 내적 평화를 깨뜨리는 자기들이 있다.

♥갈등을 유발하거나 내적 평화를 깨뜨리는 자기들이 있다. 거짓 자아를 만드는 요인들 1)나의 재산, 2)나의 직업, 그리고 3)다른 사람들의 평가에 의해 만들어진다. 재산이 많거나, 좋은 직업을 가졌거나, 다른 사람들이 좋은 평가를 내리면 자신이 가치가 있는 존재라고 생각한다. 자기(self)와 자기 것(it, 자기 소유, 직업, 다른 사람의 평가)을 구별 못하고 자기 것들이 자기라고 착각하고 살기에 참 자기(true self)를 상실해서 인간상실의 현실을 살다 간다. - M. 베절 패닝텅, 「참 자아와 거짓 자아」에서 ♣우리 안에는 다수의 자기가 존재한다. 많은 자기로 이루어진 연합체다. 이 가운데 우리에게 갈등을 유발하거나 내적 평화를 깨뜨리는 자기들이 있다. 이들은 우리의 의식과 무의식을 넘나들며 ..

영성의 샘물 2021.06.02

♥즐거움은 가톨릭 신학에 결코 반가운 존재가 아니었습니다.

♥즐거움은 가톨릭 신학에 결코 반가운 존재가 아니었습니다. 즐거움은 삶에 활력을 주는 긍정적 원동력 그리스 철학은 즐거움을 어떤 행위를 하게 만드는 긍정적인 원동력으로 보았다. 플라톤은 추구하는 목적에 따라 즐거움을 여러 형태로 구분했다. 높은 도덕적 가치나 이성적이고 윤리적인 목적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즐거움은 사람의 품위에 어울리는 것이다. 이와 달리 순전히 세속적이기만 한 즐거움은 그렇지 않다. 플라톤은 즐거움을 사람의 내적 평정을 되찾아주는 것으로 보았다. 말하자면 즐거움은 내면의 건강에 매우 필요한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즐거움에 대해 다른 견해를 성숙시켰다. 그는 즐거움이 어떤 온전한 행위에 뒤따른다고 보았다. 사람이 어떤 일에 온전히 몰두하여 제대로 할 때 언제나 즐거움을 체험한다는 ..

영성의 샘물 2021.06.01

♥가톨릭의 그리스도의 육화

♥가톨릭의 그리스도의 육화 그리스도 교파에서도 육화를 믿으나 가톨릭만큼 충분히 완전하게 포용 않음 다른 교파에서도 육화의 교리를 믿습니다. 하지만 가톨릭만큼 충분히 완전하게 포용하지 않지요. 가톨릭이 아닌 다른 그리스도교 교파에서는 육화의 심연에 이르는 깊이를 들여다보지 않으며, 거기에 담긴 모든 함의를 길어 올리지도 않았습니다. 가톨릭의 정신에서 가장 핵심인 것은 육화가 시간과 공간을 통해 현존하다는 것, 즉 교회의 신비를 통해 육화의 연장(延長)이 가능해진다는 점입니다. ♣가톨릭에서는 성사에 사용되는 기름, 물, 빵, 안수按手, 포도주, 소금을 통해 하느님의 육화가 계속된다고 봅니다. 가톨릭 신자들은 전례에서 취하는 몸짓과 움직임, 향과 성가를 통해 하느님의 육화를 느끼고, 우리는 성인들의 분투와 사..

영성의 샘물 2021.05.31

♥고통의 가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따르는 참된 그리스도인의 영적 자세

♥고통의 가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따르는 참된 그리스도인의 영적 자세 1. 대체하는 정신 : 진정한 십자가는 인간에 대한 그리스도의 참사랑에 대해 말해 줍니다. 그런데 이것을 보존하기 위한 유일한 노선은 희생사제이신(victim-priest)인 그리스도의 모범을 따르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대용물(代用物, substitution)로 인류에 대한 무한한 사랑을 보여주셨습니다. 대용물(대속, 속죄) 혹은 대체代替는 그것이 죽음을 뜻할지라도 사랑하는 이를 고통에서 구해주기 위해 그 자리에 대신 들어가도록 영감을 부여하는 사랑의 행위입니다. 그것은 개인의 고통을 희생하여 사랑하는 이의 고뇌를 덜어주는 것입니다. -「고통의 가치」: 제물의 내적 기쁨 ♣라틴어는 구세주를 Redemptor이라고도 하는데, ‘Re..

영성의 샘물 2021.05.29

♥고통의 가치, 신약에서의 대속제물代贖祭物(대용물)

♥고통의 가치, 신약에서의 대속제물代贖祭物(대용물) 구약에서 대용물은 동물을 바치는 것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행위 그 자체는 하느님을 거슬러 범한 인간의 죄를 기워 갚아 주고 그를 죄의 굴레에서 해방시켜 주기로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인간이 본성의 나약함으로 완전한 대체를 할 수 없으리라는 것을 알고 계셨습니다. 때가 차자 하느님께서는 당신이 사랑하시는 아드님을 보내주시어 대체 행위를 완수하셨습니다. -「고통의 가치」: 제물의 내적 기쁨 ♣1)“하느님께서는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을 내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믿지 않는 자는 이미 심판을 받았습니다.…”(요한 3,16-18). 2) 누가 하느님의 외아드님보다 나은 완..

영성의 샘물 2021.05.28

♥고통의 가치, 교회 탄생도, 성사가 창에 찔린 예수 성심 안에 제정된

♥고통의 가치, 교회 탄생도, 성사가 창에 찔린 예수 성심 안에 제정된 교회가 탄생한 것은 십자가 아래에서였습니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당신의 어머니를 영적인 어머니로 주신 것도 십자가 아래에서였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지상에 살면서 복되신 동정 마리아를 신뢰하는 한, 결코 고아일 수 없음을 말해 줍니다. 사도 성 요한이 성령의 성전인 하느님의 양자가 되어 천국의 상속자가 된 것도 십자가 아래에서였습니다. 지극히 위대한 성사들이 창에 찔린 예수 성심 안에 제정된 것도 십자가 아래에서였습니다. -「고통의 가치」: 제물의 내적 기쁨 ♣“생명 자체이신 분이 죽으심으로 죽음이 죽었도다. 이 얼마나 위대함인고!” 어느 성인이 탄성을 지르셨습니다. 위대한 사랑은 고통을 느낄지라도 삼위일체의 신비가 십자가 밑에서 계시되..

영성의 샘물 2021.05.27

♥고통의 가치, 신앙과 민족들의 아버지, 아브라함

♥고통의 가치, 신앙과 민족들의 아버지, 아브라함 부자였던 아브라함에게 문화의 도시이며 문명화된 도시인 고향, 칼데아 지방의 안락함과 안정을 뒤로하고 하느님이 보여주실 광야에 있는 한 지역으로 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곳은 성소가 될 터이지만 문화적 안락함, 안정성이 결여된 고통과 불안정과 어둠을 끌어안아야만 했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느님의 약속만을 믿고 순종하여 하느님께서 명하신 것을 따르고 실행에 옮겼습니다. 아브라함은 광야의 여정에서 여러 번 넘어지고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그러나 그의 용기는 하느님 말씀에 더욱 매달리게끔 했습니다. -「고통의 가치」: ‘고통의 실재’-에서 ♣하느님은 그의 충실성을 보상해 주시기 위해 그를 모든 민족들의 아버지가 되게 하여 하느님 백성의 고통과 죽음을 치유해 줄 모태의..

영성의 샘물 2021.05.26

♥아브라함은 하느님의 외아들까지 희생 제물로 바치라는 명을

♥아브라함은 하느님의 외아들까지 희생 제물로 바치라는 명을 만민의 아버지가 되기 위한 하느님의 약속을 실현할 열쇠가 되기도 한 그의 사랑하는 외아들을 살해해 하느님께 희생 제물로 바치라는 사리에 맞지 않고 바보짓을 명하신 하느님과 아브라함의 응답은 어떠합니까? 하느님의 ‘하늘의 별처럼 바닷가 모래처럼 많은 후손’의 약속을 이루기 위해 아들을 잡아 희생 제물로 바치라니, 아들을 얻기 위해 오랜 세월 학수고대했던 아브라함은 아버지로서 이 모든 게 얼마나 괴로운 타격이었겠습니까! -「고통의 가치」: ‘고통의 실재’-에서 ♣아브라함은 아들 이사악을 위해서라면 그 어떤 고통도 감수할 수 있을 만큼 그를 사랑했습니다. 늘그막에 얻은 아들을 하느님께 바치라는 명 앞에 인간 이성으로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일이었지만..

영성의 샘물 2021.05.25

♥고통의 가치, 사무엘이 죄에 대해 말하다. 그의 고통의 의미

♥고통의 가치, 사무엘이 죄에 대해 말하다. 그의 고통의 의미 마지막 판관이며 사울에게 기름을 발라 왕을 선임하고, 그의 후계자인 다윗을 이스라엘 왕으로 성별한 예언자인 사무엘은 판관기에서 우리에게 고통의 의미에 대해 가르쳐 준다. 구약에서 사람들은 여섯 시기를 주기로 하여 살았다. (1) 고통의 시기에서 빠져나와 (2) 회개의 시기로 들어서고 (3) 축복의 시기를 거쳐 (4) 호화로운 삶으로 들어가 (5) 오만한 생활로 돌입하여 (6) 마침내 재앙의 삶에 빠져들었다. 고통은 회개를 일으키고, 하느님을 향한 거룩함에로 이끄는 회개는 모든 삶과 기쁨과 선의 원천입니다. 이 원리는 임의적이지 않기에 변경할 수도 없습니다. 회개는 인생의 거룩함에 필수적인 것입니다. -「고통의 가치」: ‘고통의 실재’-에서 ♣..

영성의 샘물 2021.05.24

♥존재와 가치 「고독 : 크리스천 삶에서 세 가지 명상」

♥존재와 가치 「고독 : 크리스천 삶에서 세 가지 명상」 혼자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 다시 말해 조용한 장소를 갖지 못한 인생은 파괴적이기 쉽다. 행동 결과만으로 인생의 가치를 평가한다면 우리는 무엇이든 더 가지려 할 것이고 그 가진 것을 지키려고 할 것이다. 그리하여 이웃을 하늘의 선물을 함께 나눌 친구로 보지 않고, 경계하여 거리를 유지하는 적으로 본다. -「살며 춤추며」중에서 ♣홀로 있을 때 우리는 천천히 ‘소유’라는 착각의 탈을 벗고 자기중심에서 나는 내가 정복할 수 있는 무엇이 아니라 나에게 주어진 무엇이라는 자기 정체성에 대한 진실을 봅니다. 이른 새벽 동트기 전 기도하러 가시는 외딴곳에 예수님이 이루시는 사명의 비밀이 감추어져 있듯이 신앙인도 물리적 정신적 외딴곳에서 예수님의 사명의 비밀..

영성의 샘물 2021.05.22

♥신앙인은 무슨 가치를 궁극적으로 마음에 간직할까요?

♥신앙인은 무슨 가치를 궁극적으로 마음에 간직할까요? 사람이 자신의 삶의 가치를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참된 사람됨의 본질이 드러나게 됩니다. 그간 전통적인 그리스도교 윤리의 관점에서 인간 본성의 윤리적 성격을 아리스토텔레스의 형이상학과 토마스 아퀴나스의 자연법사상으로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현대에 이르러 현상학現象學과 실존주의, 가치철학 등에 의해서 종래의 형이상학적인 인격(Persona)의 개념으로는 충분히 인간 본성의 동적인 윤리적 성격을 명확히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가치는 물건도, 물질적인 것도, 심리적인 것도, 주관적인 마음의 자세도 아닙니다. 가치는 객관적인 실재며, 인간의 정신성에 대응하는 그 무엇이며 인간의 심정이라는 탐지 기능으로 직감적으로 파악하는 것입니다. 가치는 인간에게 ..

영성의 샘물 2021.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