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 반 걱정 반 松竹 김철이 지난해 첫날이구동성 입 모아 만복을 빌어주었건만복을 빌어줄 적에마음 한 귀퉁이 쟁여놓았던지나라 안은 온통 아귀다툼네 그르니내 그르니 삿대질 판이었지 배신과 배척 속에신음하는 민초民草 한숨만 늘고민생고 죽음의 제를 넘듯 허덕이는데높은 자리 나리님들 뒷짐 지고양반걸음제 밥그릇 챙기기에 안달복달 새해도 밝았으니신년엔 내 미락 네 미락하지 말고네 탓도 내 탓내 탓도 내 탓으로 돌려산산이 흩어진 민심 한곳에 모아태평성대 한번 옹골차게 이루어 봄세 돈 많고 잘난 자 두 번 살고돈 없고 못난 자 한번 산다더냐저승 갈 적 후회 말고이승 살 적 하루살이 삶 살아나 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