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 송이 김철이 비안네 한 순박하고 선한 이가 항상 성모님의 성화 앞에 바치기 위해 계절에 따라 장미나 들꽃, 파란 나뭇가지 등으로 꽃다발을 만들었다. 동정 마리아께서는 이 이의 마음에서 우러나는 참된 사랑을 보셨다. 성모님께서는 그를 축복해 주시고 수도원 입회로 인도하셨다. 그는 수도 생활하면서 순종을 잘하였으므로 수사에게 많은 일들이 맡겨졌다. 너무 바빴던 나머지 수사는 성모님께 꽃다발을 만들어 바칠 시간이 없었다. 때문에 마음이 늘 괴로웠고 그는 그 수도원을 나올 생각까지 하게 되었다. 한 수사신부님이 그의 고충을 알아차리고 수사에게 꽃다발 대신 매일 성모송을 오십 번을 바치라고 조언을 해 주었다. 그렇게 하는 것이 오히려 지금까지 바쳐온 모든 장미꽃다발보다 성모님께서는 더 좋아하실 것이라고 일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