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원 편지

깨달아야 한다

松竹/김철이 2024. 11. 18. 08:24

깨달아야 한다

우리는 역시 깨달아야 한다.
과거의 내가 지금의 나를 만든 것처럼
지금의 나 역시 미래의 나를 미리 보여 주는
척도라는 사실 말이다. 누군가의 돈을 함부로
빼앗아 자기 마음대로 쓴 사람들, 그들의 미래는
끓는 역청 속에서의 고통 그 자체일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 역시 잘못된 길에서 벗어나
올바른 길을 늘 고민하고
또 걸어가야 한다.


- 김범준의 《지옥에 다녀온 단테》 중에서 -


* 내가 지금 걷는 길이
옳은 방향의 길인지, 잘못된 방향의 길인지
잘 살펴야 합니다. 잘못된 길임을 깨달았으면
얼른 방향을 바꾸는 것이 현명합니다. 남의 것을
훔치거나 빼앗고도 아무런 죄책감이 없다면
언젠가 쓴맛을 보게 됩니다. 어제의 내가
오늘의 나를, 오늘의 내가 내일의 나를
만듭니다. 하루하루 깨달아 가면서
내가 나를 만들어 갑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고도원 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릎관절, 고관절, 허리관절  (1) 2024.11.20
체중계에 찍히는 숫자  (2) 2024.11.15
니체의 별명 '꼬마 목사'  (0) 2024.11.13
정장 차림으로 서재에 들어간다  (0) 2024.11.11
아메리카  (0) 2024.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