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812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7S30N1KN9lc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19주간 월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여러분의 스승님은 성전 세를 내지 않으십니까?”
우리 안에 사신 하느님. 그분을 두고 예로부터 많은 이들이 다투었습니다. 당연히 예수님은 하느님이고 동시에 완전한 사람이셨지만 예수님에 대한 의논이 한창일 때 예수님이 사람이 되셨다고 하지만 여전히 하느님이신 것은 분명한데, 하느님이신 모습과 사람이신 모습을 나누기도 하고 함께 보기도 하면서 생각이 갈렸습니다. 예수님의 인간성을 강조하는 이들은 평범한 사람이었다가 어느 날 메시아가 되셨다고 보기도 하고 또 어떤 사람들은 인간의 육신을 취하셨을 뿐 하느님이심을 더욱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지금도 자신을 메시아라고 주장하고 싶은 이들은 이 의견을 이용하곤 하지만 그럼에도 지금 우리가 예수님을 대하는 태도를 보면 주님이 사람이셨다는 것이 그 의미가 별로 없는 듯 합니다. 사람이 되셨지만 사람으로 대하지 않는 우리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아들은 사람들의 손에 넘겨져”
오늘 복음은 당신의 죽음을 예고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이 먼저 등장하고, 예수님에 대해 성전세에 대해 질문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이 모든 것 속에서 예수님은 세상에 오시고 죽음을 피하지 못하시는 당신의 처지를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으로 살고 계시는 당신에 대해 증언하십니다. 세상의 수많은 성전은 주님을 위해 지어진 곳이고 그곳에서 사람들은 생명의 빵을 나누어 먹고 주님의 용서와 은총을 받으며 살고 있지만 주님은 세상에 오셔서 성전세를 내시고 또한 사람들 사이에 미움을 받아 죽음의 위협을 받는 사람의 처지를 피하지 못하셨습니다.
“내십니다.”
베드로는 예수님께서 자신들과 같은 처지에 계심을 증언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이시고 그래서 당연히 성전을 방문하시고 안식일을 지키시는 주님은 세상에 오셔서 하느님의 아들이시라고 해서 달리 행동하시거나 당신만의 권위나 권력으로 당신을 드러내시지 않으셨습니다. 그래서 제자들이 주님을 대할 때 지금 어리석은 이들이 메시아를 해석하거나 보여주는 식으로 이상하거나 분리된 듯 사람됨을 부정하여 하느님을 나타내는 방식을 취하지 않으셨습니다.
사람이 되셨으나 그분의 정체를 안다는 이유로 그분의 모든 것을 사람과 분리해서 생각하려 하고 특별하게만 몰아세우는 것은 하느님의 뜻을 오히려 왜곡하는 어리석은 결과를 가져오기도 합니다. 성전세를 내시는 하느님의 아들은 사람의 손에 당신의 생명을 내어 놓으신 참 하느님의 사랑을 보여줍니다. 눈을 바로 떠야 합니다.
0:00 오늘의 복음
1:49 "여러분의 스승님은 성전 세를 내지 않으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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