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꿀샘

[쉬기날기] 2024년 4월 5일 부활 팔일 축제 금요일 복음묵상 안내

松竹/김철이 2024. 4. 5. 07:24

[쉬기날기] 2024년 4월 5일 부활 팔일 축제 금요일 복음묵상 안내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8P9_pdzGpzI

 

 

 

*[쉬기날기]는 ‘쉬운 기도, 날마다 하는 기도’의 약자입니다.

성호경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현존청원
하느님의 현존을 조금 더 느낄 수 있도록 은총을 청합시다.
주님, 제가 당신의 거룩한 현존 안에서 온전히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당신 사랑으로 저를 감싸주십시오.

제 마음이 당신 마음과 하나되게 해 주십시오.

자유청원
주님께 자유를 청합시다.
이 순간에도 많은 나라들이 전쟁의 참상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제가 누리고 있는 이 자유에 머리 숙여 감사 드립니다.
또한 모든 전쟁 포로들과 난민들을 위해 기도 드립니다.

의식하기
주님과 나의 존재를 좀 더 의식해 봅시다.
주님, 이 순간 제가 하는 모든 생각들을 당신께 향하게 해주십시오.
주님, 저의 일상의 일들과 과제들을 내려놓습니다.
주님, 제가 당신 현존 안에서 머물며 쉬게 해주십시오.

복음
2024년 4월 5일 부활 팔일 축제 금요일 (요한 21,1-14)

묵상요점
티베리아스 호숫가의 아침은 제자들에게 경이로운 충격이었습니다. 그들 각자는 마음속으로 그럴리는 없겠지만, 만약 스승을 다시 만나게 되면, 당신을 배반하고 도망친 것에 대해 꾸지람을 듣게 될 것이라 생각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되돌아온 것은 따듯한 아침을 그분과 함께 나누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어떤 식으로 아침을 차렸던지 간에, “제자들 가운데에는 ‘누구십니까?’ 하고 감히 묻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분이 주님이시라는 것을” 자신들이 그동안 체험했었던 그분의 행동에 대한 기억들을 통해 제자들 모두는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습니다. 이 장면은 또한 우리 모두에게 권하시는 예수님의 초대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어떤 장소를 불문하고 사람들과 관계할 때, 우리는 티베리아스 호숫가에서 예수님이 차려주시는 아침을 함께 먹고 있는 것입니다. 

이 장면에서 베드로는 비록 예수님을 “알아본 첫 번째” 제자는 아니었지만, “주님이시라는 말을 듣자, 옷을 벗고 있던 베드로는 겉옷을 두르고 호수로 뛰어들은” 것처럼, 예수님께 “응답한 첫 번째” 제자였습니다. 우리는 우리를 둘러싼 생활 어딘가에서 들려오는 주님의 목소리, 복음을 알아들을 수 있게 해달라고 늘 그분께 청합니다. 잠시 묵상합시다.
 
담화
예수님, 당신은 성경을 통해서 저희에게 말씀하십니다. 저희가 당신의 초대에 기꺼이 응답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저희의 일상에서 당신이 함께 일하고 계심을 저희가 알아볼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마침기도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음원 : 주님 당신 숨을 보내시어 - 박수영 테오도로 S.J. 신부
재능기부 : 유숙 벨라뎃다, 홍진영 엘리사벳, 이재상 보나벤투라 S.J. 신부

* 예수회 영국 관구 Pray as you go와 예수회 아일랜드 관구 Sacred Space 2019에서 영감을 받아 예수회 한국 관구에서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