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꿀샘

[쉬기날기] 2024년 2월 10일 설 복음묵상 안내

松竹/김철이 2024. 2. 10. 07:31

[쉬기날기] 2024년 2월 10일 설 복음묵상 안내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Bmti-71vW-Q

 

 


*[쉬기날기]는 ‘쉬운 기도, 날마다 하는 기도’의 약자입니다.

성호경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현존청원
하느님께서 지금 이순간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느껴봅시다.
잠시 하던 일들을 멈추어 봅시다. 그리고 우리를 당신의 모습과 닮게 창조하시고 당신의 성전으로 삼으시는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부어주시는 사랑과 은총을 떠올립니다.

자유청원
주님께 나 자신의 욕망에서 자유로워 질 수 있는 은총을 청합시다.
주님, 이 삶의 풍요로부터 자유로워 지기 위한 은총을 제게 허락해 주십시오. 제가 재물에 대한 욕망에 사로잡히지 않게해 주십시오. 당신을 사랑하고 따를 수 있도록 저의 마음과 정신을 자유롭게 해 주십시오.

의식하기
내 삶의 자리에서 주님께서 함께 하셨던 흔적을 의식해 봅시다.
사랑이신 나의 창조주의 현존 안에서, 당신이 어제 하루 들뜨고 가라앉고 무난했던 감정들을 진솔하게 바라봅시다. 당신은 당신의 삶 어디에서 주님께서 함께 하셨는지 알아볼 수 있습니까?
 
복음
2024년 2월 10일 설 (루카 12,35-40)

묵상요점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과거에 대한 기억은 무거운 짐이 아닙니다. 과거의 기억은 현재의 의식에 비추어 재해석된 정보로서 우리와 함께 살아갑니다.” 그리스도교는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기억하는 종교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자신이 기억하는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전하지 않았다면 그리스도교는 이천년 전에 사라졌을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그리스도교는 과거의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이 우리들의 현재 의식에 비추어 계속 재해석 되면서 우리와 함께 숨을 쉬고 있습니다.

오늘 복음 안에서 예수님의 종말론적인 가르침은 우리가 기다리는 대상이 기쁨과 행복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인간이 종말로 향하고 있다는 진리는 결코 무거운 짐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인간이 맞이 하는 죽음의 절망을 예수님의 기쁜소식으로 비추어 종말론적인 희망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잠시 묵상합시다.

담화
내가 여전히 하느님의 현존 안에 머물고 있음을 떠올리며 예수님께서 몸소 내 곁에 서거나 앉아계심을 상상해 봅니다. 그리고 내 생각과 마음 속 무엇이든, 한 친구가 다른 친구에게 이야기하듯이 예수님께 말씀드려 봅시다.

마침기도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음원 : 주님은 자비롭고, 주님을 신뢰하는 사람 - 박수영 테오도로 S.J. 신부
재능기부 : 유숙 벨라뎃다, 홍진영 엘리사벳, 이재상 보나벤투라 S.J. 신부

* 예수회 영국 관구 Pray as you go와 예수회 아일랜드 관구 Sacred Space 2019에서 영감을 받아 예수회 한국 관구에서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