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꿀샘

[쉬기날기] 2023년 12월 16일 대림 제2주간 토요일 복음묵상 안내

松竹/김철이 2023. 12. 16. 07:24

[쉬기날기] 2023년 12월 16일 대림 제2주간 토요일 복음묵상 안내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6qi5n_aZUYc

 

 

 

*[쉬기날기]는 ‘쉬운 기도, 날마다 하는 기도’의 약자입니다.

성호경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현존청원
하느님께서 지금 이순간,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느껴봅시다.
내 주변과 안에 있는 하느님의 현존에 머물며 잠시 성찰해봅시다. 우주의 창조주는 해와 달, 땅, 모든 분자와 원자 그리고 존재하는 모든 것 안에 계십니다. 하느님께서는 제 심장의 매 박동안에 계시며 지금 이 순간에 저와 함께 계십니다.

자유청원
나 자신의 욕망에서 자유로워 질 수 있는 은총을 주님께 청합시다.
“둘레가 굵고 어떤 형태를 갖추지 못한 나무는 자신이 ‘조각의 기적’이라고 칭송 받을 만한 조각상이 될 수 있으리라고 결코 믿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그 천재성으로 인해 나무로 무엇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 꿰뚫어 보는 조각가의 끌에 스스로를 절대 맡기지 않을 것이다.” 라고 이냐시오 성인은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사랑이신 창조주에 의해 형태가 갖추어 지도록 스스로를 내어 맡길 수 있는 은총을 청합시다.

의식하기
내 삶의 자리에서 주님께서 함께 하셨던 흔적을 의식해 봅시다.
하느님께서 저를 무조건적으로 사랑하심을 알기에, 저는 어제 하루 동안 있었던 사건들과 나의 감정을 솔직하게 돌아 봅니다.
당신이 감사할 어떤 일이 있었습니까? 그렇다면 감사를 드립시다. 당신이 죄송할 만한 어떤 일이 있었습니까? 그렇다면 용서를 청합시다.
 
복음
2023년 12월 16일 대림 제2주간 토요일 (마태 17,10-13)
 
묵상요점
예수님의 제자들은 어리둥절했습니다. 그들의 상식으로는 이 땅에 예수님을 통한 하느님의 통치가 다시 도래하기 전에 엘리야가 먼저 왔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세례자 요한이 이미 먼저 오기로 예정되어있는 엘리야의 역할을 했음을 설명하여 제자들을 납득 시키십니다. 하느님께서는 인간의 시공간과 기준을 초월하여 활동하시고 계획 하십니다. 뜻밖의 시공간에서 출현하실지도 모르는 하느님을 우리는 고대하고, 집중하고 있습니까? 

성경에 따르면 우리의 구세주는 이미 오셨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구세주를 만난 것처럼 살지 못하게 방해하는 것들은 무엇입니까? 무신론자였던 철학자 니체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예수의 제자들은, 곧 그리스도인들은 구원받은 사람 같아 보여야 한다. 과연 그들이 그렇게 보이는가?” 잠시 묵상합시다.

담화
대화는 잘 듣고 잘 답하며 그것을 주고 받는 것입니다. 예수님과 대화할 때, 마음을 가라앉히고 집중해 잘 들으려 노력합니다. 예수님을 상상하면서, 그분이 우리를 바라보실 때의 인자한 시선과 사랑이 가득찬 미소를 느껴봅니다. 그 인자로움과 사랑에 우리는 완전히 솔직하게 우리의 속내를 그분께 다 털어놓습니다. 그분의 보살핌에 우리 자신을 온전히 맡기고 도와 주십사 청합니다. 왜냐하면, 그분께서 우리에게 가장 좋은 몫을 주시는 것을 항상 원하신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마침기도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음원 : 피신하나이다 - 박수영 테오도로 S.J. 신부
재능기부 : 유숙 벨라뎃다, 홍진영 엘리사벳, 이재상 보나벤투라 S.J. 신부

* 예수회 영국 관구 Pray as you go와 예수회 아일랜드 관구 Sacred Space 2019에서 영감을 받아 예수회 한국 관구에서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