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성체 대전에서 / 성녀 파우스티나 (배경음)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EKhvj0tDrv0
성체 대전에서 / 성녀 파우스티나
성체 안에
감추어져 계신 창조주이신 주님,
저는 주님을 경배합니다.
오, 주님,
그렇게도 많은 지혜와 선과 자비를
저에게 드러내 주시는 주님의 모든 업적에 대해
저는 주님께 경배 드립니다.
주님께서는
그렇게도 많은 아름다움을
온 세상에 펼쳐 주셨고,
비록 그 아름다움들이
헤아릴 수 없는 아름다움이신
주님을 희미하게 반영하는 것일 뿐이더라도
주님의 아름다움에 대해
저에게 이야기해 주고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자신을 숨기시고
그 아름다움을 감추셨지만
믿음으로 밝아진 제 눈은 주님께 다다르며,
제 영혼은
그 창조주와 지존하신 선을 인지하며,
제 마음은
흠숭의 기도 속에 완전히 잠깁니다.
창조주이신 저의 주님,
주님의 선하심은
주님과 대화하도록 저를 격려합니다.
주님의 자비는 피조물로부터
창조주를 갈라놓는 그 틈을 없애 주십니다.
오, 주님,
주님과 대화하는 것은 제 마음의 기쁨입니다.
주님 안에서 저는
제 마음이 갈망하는 모든 것을 발견합니다.
거기에서 주님의 빛은 제 마음을 밝혀 주시고
주님을 더욱 깊이 알 수 있도록 해 주십니다.
거기에서 은총의 물줄기는 저에게 흘러내립니다.
거기에서 제 영혼은 영원한 생명을 퍼 올립니다.
오, 창조주이신 저의 주님,
주님 홀로 이 모든 선물들보다
훨씬 귀한 주님 자신을 제게 주시며
주님의 비천한 피조물과 친밀하게 일치시키십니다.
거기에서는 말이 필요 없으며
우리의 마음은 서로 통합니다.
거기에서는 아무도
우리의 대화를 가로막을 수 없습니다.
예수님,
제가 주님께 이야기하는 것은 우리만의 비밀이오니
피조물들이 알지 못하게 하소서. . . .
이러한 것은 용서라는 보이지 않는 행위들이며
오직 주님과 저만이 압니다.
이것이 각각의 영혼들을 따로 감싸 안으시는
주님의 자비의 신비입니다.
오, 창조주이신 주님,
주님의 헤아릴 수 없는 무한한 선하심에 대해
저는 온 마음과 영혼으로 주님을 경배합니다.
저의 흠숭이 너무나 미약하고
비천할지라도 저는 평화롭습니다.
제가 드리는 흠숭이
비록 불충분할지라도 진실하다는 것을
주님께서는 아시기 때문입니다.
(일기 1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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