松竹동시조

접동새

松竹/김철이 2023. 10. 24. 08:25

접동새

 

                               松竹 김철이  

 

 

달 밝은 야밤중에 웬 사연 그리 많아

밤바람 실려 우는 구슬픈 그 울음은

나마저 단잠 못 들고 꼬박, 새게 하네요.

 

밤새워 우는 소리 귓전에 맴돌다가

동산에 해 뜰 적에 꼬리만 남겨놓고

지는 달 틈새 돌아서 작별 인사,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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