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꿀샘

[쉬기날기] 2023년 9월 7일 연중 제22주간 목요일 복음묵상 안내

松竹/김철이 2023. 9. 7. 07:29

[쉬기날기] 2023년 9월 7일 연중 제22주간 목요일 복음묵상 안내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1QIJCWDCj2w



*[쉬기날기]는 ‘쉬운 기도, 날마다 하는 기도’의 약자입니다.

성호경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현존청원
하느님께서 지금 이순간,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느껴봅시다. 
내 주변과 안에 있는 하느님의 현존에 머물며 잠시 성찰해봅시다. 우주의 창조주는 해와 달, 땅, 모든 분자와 원자 그리고 존재하는 모든 것 안에 계십니다. 하느님께서는 제 심장의 매 박동안에 계시며 지금 이 순간에 저와 함께 계십니다.

자유청원
나 자신의 욕망에서 자유로워 질 수 있는 은총을 주님께 청합시다.
“둘레가 굵고 어떤 형태를 갖추지 못한 나무는 자신이 ‘조각의 기적’이라고 칭송 받을 만한 조각상이 될 수 있으리라고 결코 믿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그 천재성으로 인해 나무로 무엇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 꿰뚫어 보는 조각가의 끌에 스스로를 절대 맡기지 않을 것이다.” 라고 이냐시오 성인은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사랑이신 창조주에 의해 형태가 갖추어 지도록 스스로를 내어 맡길 수 있는 은총을 청합시다.

의식하기
내 삶의 자리에서 주님께서 함께 하셨던 흔적을 의식해 봅시다.
하느님께서 저를 무조건적으로 사랑하심을 알기에, 저는 어제 하루 동안 있었던 사건들과 나의 감정을 솔직하게 돌아 봅니다. 
당신이 감사할 어떤 일이 있었습니까? 그렇다면 감사를 드립시다. 당신이 죄송할 만한 어떤 일이 있었습니까? 그렇다면 용서를 청합시다.

복음
2020년 9월 7일 연중 제22주간 목요일 (루카 5, 1-11)

묵상요점
오늘 복음의 기적은 하느님의 권능과 관대함을 보여줍니다. 예수님은 시몬 베드로를 기쁘게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도 아셨고, 이 기적의 체험을 시몬이 절대 잊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도 아셨습니다. 하느님의 은총은 이렇게 평범한 우리의 소망이 이루지는 방식으로 체험됩니다. 한 번 기억을 되짚어 봅시다. 우리가 어떤 좋은 일을 행 했는데, 상상 이상으로 하느님의 큰 은총을 경험 한 일이 있었습니까? 그때 하느님께서 우리를 도구으로 삼아 당신의 거룩한 사업을 이루어 나가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까? 

어부가 자신의 배에 올라타는 것을 허락한다는 의미는 자신의 가장 중요하고 소중한 곳에 어떤 이를 받아들인다는 의미입니다. 시몬은 낯선 나그네 예수님을 그렇게 받아들였습니다. 어부에게 고기잡이 배는 생계 수단이면서 사회적 지위를 나타내 주는 곳이기도 합니다. 시몬은 이렇게 소중한 자신의 어선을 어디로 조종 할 지, 어디에서 그물을 칠 지 까지 모두 예수님께 맡겼습니다. 오늘 우리의 기도에서 우리 자신 각자의 가장 귀중하고 가장 사적(私的)인 곳에 예수님을 초대하고 있습니까? 잠시 묵상합시다.

담화
주님, 당신이 묵묵히 저희를 들쳐 업고 가신 때가 있었음을 확신하게 됩니다. 저희가 알던 모르던, 앞이 보이지 않는 어두운 터널을 헤메고 있을 때, 당신은 저희를 업고 그곳을 묵묵히 걸어 나가셨습니다. 나의 안내자이신 주님께 나의 마음을 솔직히 나누어 봅시다.

마침기도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음원 : 피신하나이다  - 박수영 테오도로 S.J. 신부
재능기부 : 홍진영 엘리사벳, 이재상 보나벤투라 S.J. 신부

* 예수회 영국 관구 Pray as you go와 예수회 아일랜드 관구 Sacred Space 2017에서 영감을 받아 예수회 한국 관구에서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