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기도방

페드로 아루페 신부님 이야기 (Arrupe in Japan)

松竹/김철이 2023. 8. 10. 09:00

페드로 아루페 신부님 이야기 (Arrupe in Japan)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mpJEVyJKG4I

 

 

 

한 젊은 스페인 예수회원이 일본으로 파견되어 그의 일생을 좌우하는 사건들을 경험하게 됩니다.

애니메이션 단편 영화 "Arrupe in Japan(페드로 아루페와 일본)"은 JCAP(예수회아시아태평양지역구)와 필리핀의 Ateneo de Naga, 그리고 일본의 Elisabeth University of Music 디지털 아트 및 컴퓨터 애니메이션 학과의 협업으로 탄생했습니다. 영화는 전 예수회 총장이었던 페드로 아루페 신부가 제2차세계대전 이전의 일본에서 지냈던 초기 수도 여정을 다룹니다. 아루페 신부는 히로시마에서 겨우 6km 떨어진 나가쓰카의 수련장으로 있던 중에, 1945년 미국 전투기에 의해 투하된 원자폭탄 폭격을 목격하게 됩니다. 아루페 신부는 그의 의료 지식을 활용하여 공동체로 몰려온 피해자들을 도와주었습니다. 아루페 신부가 부상을 치료해주었던 한 청년은 훗날 신부가 되기도 합니다.

히로시마 원폭으로부터 78년이 흐른 오늘날, 페드로 아루페 신부는 여전히 빛나고 있습니다. 그가 1973년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린 예수회 대학 동문 모임에서 제시한 ‘남을 위한 삶(men and women for others)’이라는 지표는 50년이 지난 지금에도 회자되어 마음을 울립니다. 아루페 신부는 분명 ‘남을 위한 삶’을 살았습니다. 일본 역사상 가장 어려운 순간에 일본인들과 함께한 사람이었으며, 그의 일생 또한 그러했습니다.

 

예수회는 2019년 2월 페드로 아루페 신부님에 대한 시복 시성 절차를 시작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