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기날기] 2023년 7월 3일 성 토마스 사도 축일 복음묵상 안내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v1CCkFWTIf8
*[쉬기날기]는 ‘쉬운 기도, 날마다 하는 기도’의 약자입니다.
성호경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현존청원
하느님께서 지금 이순간,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느껴봅시다.
잠시 동안, 사물들 안에 가리워진 하느님을 떠올려 봅시다. 그분께서는 무생물들에게 존재를 부여하시고, 식물들에게 생명을 불어넣으시며, 동물들에게 감각을 주십니다. 그리고 저에게는 이 모든 것 이상을 주시며, 저를 성령께서 머무시는 성전이 되게 하십니다.
자유청원
나 자신의 욕망에서 자유로워 질 수 있는 은총을 주님께 청합시다.
하느님께서는 저의 자유를 가로막지 않으십니다. 그 대신 성령께서는 저를 선한 방향으로 부드럽게 이끄시고, 저의 가장 내밀한 갈망에 새로운 기운을 불어넣으십니다.
의식하기
내 삶의 자리에서 주님께서 함께 하셨던 흔적을 의식해 봅시다.
하느님께서 저를 무조건적으로 사랑하심을 알기에, 저는 있는 그대로의 제 모습에 솔직해 질 수 있습니다. 저는 주님과 저의 감정을 솔직히 나누고 싶습니다.
어제 당신의 하루는 어떠했고 지금 기분은 어떻습니까?
복음
2023년 7월 3일 성 토마스 사도 축일 (요한 20,24-29)
묵상요점
오늘 복음에서 우리는 우리 약한 믿음의 한 부분을 대변해 주고 있는 토마스에게 고마움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토마스의 부족한 믿음을 꾸짖으셨지만, 토마스를 내치지는 않으셨습니다. 사실, 뜻하지 않은 상황에서의 만남은 토마스의 고백과 같이 고유한 신앙 고백을 위한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의심에서도 우리가 필요한 선을 이끌어내실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간혹 교회의 가르침에 대해 의문을 가지는 것을 두려워합니다. 하지만 이는 우리가 믿는 것이 무엇인가를 질문하고 검증해 봄으로써 우리의 신앙을 보다 성숙하게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믿는 이들은 생각하는 이들입니다. 의심한다는 것은 믿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우리 영혼의 여정에 진실한 한 걸음이 되기도 합니다. 잠시 묵상합시다.
담화
주님, 저는 만일 당신을 인격적으로 만난다면 어떤 말씀을 드리게 될지 궁금할 때가 가끔 있습니다. 아마도 이 말씀을 드릴 것 같습니다. 주님, 저를 위해 언제나 이곳에 계셔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마침기도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음원 : 응답하셨나이다 - 박수영 테오도로 S.J. 신부
재능기부 : 유숙 벨라뎃다, 홍진영 엘리사벳, 이재상 보나벤투라 S.J. 신부
* 예수회 영국 관구 Pray as you go와 예수회 아일랜드 관구 Sacred Space 2019에서 영감을 받아 예수회 한국 관구에서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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