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꿀샘

[쉬기날기] 2023년 6월 13일 파도바의 성 안토니오 사제 학자 기념일 복음묵상 안내

松竹/김철이 2023. 6. 13. 07:31

[쉬기날기] 2023년 6월 13일 파도바의 성 안토니오 사제 학자 기념일 복음묵상 안내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Xe7L--WKqA8

 



*[쉬기날기]는 ‘쉬운 기도, 날마다 하는 기도’의 약자입니다. 

성호경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현존청원
하느님의 현존을 조금 더 느낄 수 있도록 은총을 청합시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하지만 좀 더 정확하게, 하느님께서는 우리 안에 함께 계십니다. 바로 지금 여기에서, 우리의 몸, 우리의 정신, 우리 마음 안에서 생명을 주시는 하느님의 현존에 잠시 머물러 봅시다.

자유청원
주님께 자유를 청합시다.
로욜라의 성 이냐시오는 ‘두껍고 모양없는 나무는, 자신이 감탄스러운 조각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믿지 않기 때문에, 조각가의 칼에 자신을 결코 맡기지 않을 것입니다’ 하고 말하였습니다. 우리 자신이 애정 어린 창조주에 의해 완성될 수 있도록 은총을 청합시다.

의식하기
주님과 나의 존재를 좀 더 의식해 봅시다.
하느님께서 당신을 무조건적으로 사랑하신다는 것을 알게 될 때, 당신은 비로서 당신 자신이 어떤지에 대해 솔직해질 수 있습니다. 최근에 어떻게 지내시고 계십니까?, 그리고 지금 무엇을 느끼고 계십니까? 주님께 숨김없이 당신의 느낌들을 나눕시다.

복음
2023년 6월 13일 파도바의 성 안토니오 사제 학자 기념일 (마태 5,13-16)

묵상요점
보통 우리는 오늘 복음에서 말하는 세상의 빛을 멋들어진 어떤 것, 수준 높은 어떤 것으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예수님은 세상의 빛이 그렇게 세상의 눈으로 봤을 때 소중해 보이는 어떤 것이 아니고 생명력과 진실을 비추어 드러내주는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하느님께 우리 각자가 어떤 쓰임새로 세상을 비추어야 하는 빛인지 여쭈어보고, 또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어떤 빛이 되기를 원하시는지를 경청해 보도록 노력해 봅니다.

가끔 가톨릭 교회가 스포트라이트 받을 때가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우리가 세상의 빛, 소금이 되기를 원하시고, 우리도 그것을 따르려 노력하기에 가끔 이러한 일이 세상에 알려질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면, 우리가 그리스도인의 소명에 비추어 그런 것이 과연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것인지 기도해 봅니다. 대부분의 경우 우리는 세상이 좀처럼 알아 주지 않는 선행을 하고 있습니다. 주님, 저희가 세상의 빛과 소금 역할을 당신 뜻대로 행하기 위해서 어느 쪽을 선택하길 원하십니까? 세상이 우리를 알아주는 방식으로 당신의 일을 하기를 원하십니까? 아니면 세상 모르게 당신의 일을 하기를 원하십니까? 잠시 묵상합시다.

담화
방금 읽은 성경 구절에 대해 예수님과 대화를 나누어 봅시다. 어떤 부분이 당신의 마음을 움직입니까? 어쩌면 친구와 나누었던 대화나 최근에 들었던 어떤 이야기가 떠오를지도 모릅니다. 만약 그렇다면, 그 떠오른 이야기가 성경 구절이 전하려는 의미를 이해하는데 내게 어떤 실마리를 던져 주고 있습니까?

마침기도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음원 : 주님을 신뢰하는 사람, 축복의 잔은 - 박수영 테오도로 S.J. 신부
재능기부 : 유숙 벨라뎃다, 홍진영 엘리사벳, 이재상 보나벤투라 S.J. 신부

* 예수회 영국 관구 Pray as you go와 예수회 아일랜드 관구 Sacred Space 2019에서 영감을 받아 예수회 한국 관구에서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