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607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B-r80yTdhJU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9주간 수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부활이 없다고 주장하는 사두가이들”
우리 안에 오신 하느님이시지만 하느님의 시도는 그리 순탄하지만은 않았습니다. 예수님을 공격하는 사람들이 있었고 그들은 하나같이 예수님보다 훨씬 지체 높은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이 싫어한 것은 예수님이 자신들과 같은 편이 아니었다는 것이고 사람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어제는 황제에게 내는 세금을 두고 예수님의 실수를 유도하려는 수석 사제와 율법학자들과 원로들 있었고, 오늘은 부활을 믿지 않는 사두가이들이 주님을 찾아옵니다. 그리고 그들이 예수님께 물은 것은 다름아닌 ‘부활’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그 여자는 그들 가운데 누구의 아내가 되겠습니까?”
그들은 불행한 한 여인을 이야기의 소재로 삼습니다. 그리고 그녀를 두고 죽게 된 일곱 형제들이 등장하고 모두가 죽어 버리게 됩니다. 그들은 질문을 합니다. 그녀가 결국 누구의 아내가 되겠느냐고 말입니다.
“그렇게 잘못 생각하는 것이 아니냐?”
사실 그들이 주님께 드린 질문도 그들에겐 질문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어차피 부활을 믿지 않기 때문이었고, 오히려 그들의 질문은 그들이 비웃으며 반대하는 이들의 상식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궁금하거나 어떤 것을 논쟁하기 위해 질문한 것이 아닙니다. 그저 시험이었고, 예수님에 대한 평가절하와 비하가 담겨 있는 이야기들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그들의 이야기가 아무런 의미도 또 하느님에 대한 지식도 없음을 잘라 이야기하십니다.
“너희는 크게 잘못 생각하는 것이다.”
현실의 삶을 중요하게 생각했던 사두가이파들은 부활도 내세의 보상도 믿지 않았기에 그들은 중요한 사회적 지위나 가치를 지키기 위함이 그들의 전부였습니다. 그들은 아마도 예수님의 입에서 불행한 이들에게 희망적인 이야기, 곧 죽음 이후의 희망이나 기대에 가까운 이야기가 나오리라 예상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들에게 주님은 힘 없는 이들의 대중 선동가와 다를바가 없었을테니 말입니다. 하지만 주님은 죽음 이후의 우리는 하느님의 자녀로 살게 되리라는 것을 분명히 하십니다. 죽음 이후 각각의 이름으로 하느님께 불리게 되는 그들의 선조들을 말씀하시며 주님은 그들이 믿지 않는 천사와 같이 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스라엘. 모두가 하느님 백성이라고 말하지만 예수님을 괴롭힌 이들의 모습은 현실과 다를 바 없이 꽤나 다양했습니다.
0:00 오늘의 복음
2:16 "부활이 없다고 주장하는 사두가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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