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꿀샘

[쉬기날기] 2023년 1월 14일 연중 제1주간 토요일 복음묵상 안내

松竹/김철이 2023. 1. 14. 08:23

[쉬기날기] 2023년 1월 14일 연중 제1주간 토요일 복음묵상 안내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2GT4VMIA9eg

 

 

 

*[쉬기날기]는 ‘쉬운 기도, 날마다 하는 기도’의 약자입니다.

 

성호경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현존청원

하느님의 현존을 조금 더 느낄 수 있도록 은총을 청합시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하지만 좀 더 정확하게, 하느님께서는 우리 안에 함께 계십니다. 바로 지금 여기에서, 우리의 몸, 우리의 정신, 우리 마음 안에서 생명을 주시는 하느님의 현존에 잠시 머물러 봅시다.

 

자유청원

주님께 자유를 청합시다.

로욜라의 성 이냐시오는 ‘두껍고 모양없는 나무는, 자신이 감탄스러운 조각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믿지 않기 때문에, 조각가의 칼에 자신을 결코 맡기지 않을 것입니다’ 하고 말하였습니다. 우리 자신이 애정 어린 창조주에 의해 완성될 수 있도록 은총을 청합시다.

 

의식하기

주님과 나의 존재를 좀 더 의식해 봅시다.

하느님께서 당신을 무조건적으로 사랑하신다는 것을 알게 될 때, 당신은 비로서 당신 자신이 어떤지에 대해 솔직해질 수 있습니다. 최근에 어떻게 지내시고 계십니까?, 그리고 지금 무엇을 느끼고 계십니까? 주님께 숨김없이 당신의 느낌들을 나눕시다.

 

복음

2023년 1월 14일 연중 제1주간 토요일 (마르 2,13-17)

 

묵상요점

예수님 당시 세리들은 사회적 혐오의 대상이었습니다. 그들이 로마 제국으로 들어가는 세금 걷는 일을 대행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처지가 혐오받는 입장이어서 그런지, 예수님께서 새로운 하느님을 선포하시는 것을 듣고 남다른 감명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우리는 어떤 환경에 처해 있든지 항상 복음의 선포를 알아 들을 수 있는 귀가 있습니다.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는 예수님의 선언은 바리사이들의 믿음을 정면으로 깨부시는 것이었습니다. 바리사이들이 받은 충격은 컸을 것입니다. 늘 혐오 받고, 평소에 의인이 되리라는 것을 꿈도 꾸지 못하던 세리가 하느님의 자비와 용서의 표상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그 세리에게 잠재되어 있는 착한 마음을 알아 보시고 그의 식탁 초대에 응하십니다. 거만한 자들, 위선자들, 사람들을 멸시하는 자들은 예수님의 식탁에 끼일 자리가 없습니다. 주님, 저희의 오만함, 멸시, 판단 내리는 마음을 고쳐 주시어, 저희도 당신의 식탁에 함께 앉을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십시오. 잠시 묵상합시다.

 

담화

우리가 의식하지 못했던 순간에 당신께서 우리를 등에 업고 안전한 곳으로 인도해 주셨음을 우리는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우리 인생의 암흑과 같은 시간에 우리를 버틸 수 있게 했던 힘이 바로 당신이었음을 고백합니다. 당신과 대화하고 싶습니다.

 

마침기도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음원 : 주님을 신뢰하는 사람 - 박수영 테오도로 S.J. 신부

재능기부 : 홍진영 엘리사벳, 이재상 보나벤투라 S.J. 신부

 

* 예수회 영국 관구 Pray as you go와 예수회 아일랜드 관구 Sacred Space 2019에서 영감을 받아 예수회 한국 관구에서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