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기날기] 2023년 1월 13일 연중 제1주간 금요일 복음묵상 안내

[쉬기날기] 2023년 1월 13일 연중 제1주간 금요일 복음묵상 안내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v85zqf9WVcU

 

 

 

*[쉬기날기]는 ‘쉬운 기도, 날마다 하는 기도’의 약자입니다.

 

성호경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현존청원

하느님의 현존을 조금 더 느낄 수 있도록 은총을 청합시다.

하느님께서는 언제나 저와 함께 계십니다. 또한 하느님께서는 좀 더 제 안에 함께하시면서 저에게 존재를 부여해주십니다. 저의 몸, 저의 정신, 저의 마음과 모든 삶 안에서 당신의 생명을 주시는 현존에 잠시 머뭅니다.

 

자유청원

주님께 자유를 청합시다.

하느님께서는 저에게 자유를 주시는 분. 성령께서 저의 가장 친밀한 갈망들 속으로 생명을 불어넣어 주시고, 온화하게 제가 좋은 것들을 향해 나가도록 격려해 주십니다. 성령께서 저를 감싸주시는 것을 온전히 맡겨드릴 수 있는 은총을 청합니다.

 

의식하기

주님과 나의 존재를 좀 더 의식해 봅시다.

주님, 제가 당신의 현존을 더 잘 의식하도록 저를 도와 주십시오. 제가 다른 사람들 안에서 당신의 현존을 알아차릴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다른 사람들의 보살핌을 통해서 당신께서 제게 사랑을 보여주셨을때 감사함으로 제 마음을 채워주십시오.

 

복음

2023년 1월 13일 연중 제1주간 금요일 (마르 2,1-12)

 

묵상요점

우리도 가끔은 녹초가 되거나, 두려움에 질려서 마치 중풍에 걸린 것처럼 몸과 마음이 얼어붙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나는 멀쩡하다며 자신에게 최면을 걸지 말고 예수님께 자신의 피곤함과 두려움을 개방하고 내어 맡깁시다. 예수님의 치유는 단지 나만이 치유되게 하는 이기적인 혜택을 주시는 것은 아닙니다. 그분은 전 지구적인 관점에서 우리 개인 하나 하나를 보살피십니다.

 

주님, 저희는 가끔 무엇에 실패하거나 비난을 받고 마음이 상해서 행동할 용기를 잃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면 저희는 오늘 복음에 중풍 환자를 들 것에 뉘어 들고온 친구들 같은 내 주변 사람들에게 의지하게 됩니다. 들 것을 메고 당신이 계시는 곳으로 데려다 준 그런 친구들 덕분에 저희도 당신이 “‘일어나 네 들것을 가지고 걸어가라.” 하고 말씀하시는 것을 삶의 현장에서 듣게 됩니다.

우리들의 신앙심은 예수님 안에서 하느님과 살아있는 관계를 맺게 되는 기회를 열어줍니다. 들 것을 메고 온 친구들의 믿음은 중풍병자를 치유하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우리의 신앙심에서 우러나온 기도는 우리가 아는 친구들 뿐만 아니라 우리가 알지 못하는 이들도 도울 수 있습니다. 잠시 묵상합시다.

 

담화

우리가 의식하지 못했던 순간에 당신께서 우리를 등에 업고 안전한 곳으로 인도해 주셨음을 우리는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우리 인생의 암흑과 같은 시간에 우리를 버틸 수 있게 했던 힘이 바로 당신이었음을 고백합니다. 당신과 대화하고 싶습니다.

 

마침기도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음원 : 주님은 자비롭고 - 박수영 테오도로 S.J. 신부

재능기부 : 유숙 벨라뎃다, 이재상 보나벤투라 S.J. 신부

 

* 예수회 영국 관구 Pray as you go와 예수회 아일랜드 관구 Sacred Space 2019에서 영감을 받아 예수회 한국 관구에서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