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는 말자
김철이 비안네
얼마나 기다렸소
천국 문 문전에서
기도 밥이 모자라서
배곯는 걸인처럼 허덕허덕 사셨네
세상 소풍 길 거닐 적에
베풀고 사셨으면
남의 밥상머리 우러러
밥 한 톨 떨어지길 기다리지 않았을걸
너나, 나나
한번은 살아야 할 삶이기에
내 밥상, 네 밥상 구분 말고
희생 반찬으로 채워주소
무덤에 묻혀 봐야 죽음인가,
나도 가고 너도 갈 길
기도 품앗이 미리 나누어
신앙 공동체 품앗이 가락 흘러넘치게 하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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