松竹신앙시

이천 년 전 이야기

松竹/김철이 2022. 7. 20. 01:32

이천 년 전 이야기

 

                                  김철이 비안네

 

 

하늘도 울고

땅도 울었던

이천 년 전의 이야기

 

명마도 타지 않고

단숨에 달려와

죄진 가슴을 헤집어 놓는다.

 

피를 갈아 먹물 삼고

희생으로 종이 삼아

세상 죄를 위해 말씀이 되셨네

 

들을 귀가 있는 자

귀 기울여 영혼에 고이 담으라고

무언의 큰 사랑 손짓하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