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0524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l0etVgC4Mu4
천주교 부산교구 괴정성당 부활 제6주간 화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이제 나는 나를 보내신 분께 간다.”
주님의 수난 전 제자들에게 하신 이 말씀을 부활에 듣는 우리는 주님이 세상을 떠나시는 승천을 떠올립니다. 주님은 당신의 말씀에 슬픔과 근심에 빠져 있는 제자들에게 당부하십니다.
“내가 떠나는 것이 너희에게 이롭다.”
주님의 말씀을 그 때의 제자들도 또 지금의 우리들도 다 헤아리긴 어렵습니다. 우리에겐 여전히 주님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자주 부족함을 느끼고 목마름을 느낍니다. 주님이 계셨다면 아무렇지 않았을 일을 이처럼 모자란 이들이 겪는 것은 감당하기 어려운 일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주님의 말씀은 분명하셨습니다.
“내가 떠나지 않으면 보호자께서 너희에게 오지 않으신다.”
우리의 어리석음은 여전해서 주님의 손길이 필요하다 생각할 때 주님은 오히려 우리를 위해서 당신이 떠나심이 마땅하다 이야기하십니다. 그리고 주님은 보호자를 이야기하십니다. 보호자 성령은 주님의 말씀 그대로이십니다. 당신이 아니라 우리가 살게 하시고, 우리는 성령을 통해 그 때 마다 주님을 떠올리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의 선택으로 하느님의 뜻에 따라야 합니다. 결론도 내가 내려야 하고, 한 발자국도 우리가 해야 합니다. 보호자는 보이지 않게 우리를 지켜주시고 인도하십니다.
“보호자께서 오시면 죄와 의로움과 심판에 관한 세상의 그릇된 생각을 밝히실 것이다.”
보호자께서 함께 하시는 세상입니다. 그 안에서 우리는 주님처럼 사랑하기 위해 애를 씁니다. 그리고 알게 됩니다. 주님이 말씀하시는 그 순간, 곧 죄와 의로움과 심판에 관한 생각을 할 때 주님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고, 아버지 하느님을 알게 된다는 것을 말입니다.
“그들이 ... 잘못 생각하는 것은”
주님을 볼 수 없게 된 이들은 마음대로 자신의 뜻을 하느님의 뜻으로 변질시켜 버립니다. 물론 자신에게 유리하게 말입니다. 그들에겐 하느님 앞에서의 죄와 정의, 그리고 심판이 아니라 자신이 누리고 싶은 대로 상대적인 죄와 정의, 그리고 자신들이 아니면 모두 골라내는 심판이 존재할 뿐입니다. 주님은 그들이 당신을 볼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성령 안에서 살아가는 이들은 여전히 주님과 함께 살기에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압니다. 하느님 안에서 말입니다.
0:00 오늘의 복음
1:39 “이제 나는 나를 보내신 분께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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