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기날기] 2022년 4월 9일 사순 제5주간 토요일 복음묵상 안내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CJrLNIPW900
*[쉬기날기]는 ‘쉬운 기도, 날마다 하는 기도’의 약자입니다.
성호경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현존청원
하느님께서 지금 이 순간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느껴봅시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나는 문 앞에 서서 두드리고 있다.” 모든 것의 창조주이신 분께서 우리에게 오신다는 것은 얼마나 놀라운 특권입니까. 그분의 현존을 기꺼이 받아들입시다.
자유청원
주님께 나 자신의 욕망에서 자유로워 질 수 있는 은총을 청합시다.
주님, 이 삶의 풍요로부터 자유로워 지기 위한 은총을 제게 허락해 주십시오. 제가 재물에 대한 욕망에 사로잡히지 않게 해주십시오. 당신을 사랑하고 따를 수 있도록 저의 마음과 정신을 자유롭게 해주십시오.
의식하기
내 삶의 자리에서 주님께서 함께 하셨던 흔적을 의식해 봅시다.
“모든 것에는 때와 장소가 있다”는 말과 같이, 주님 제가 당신의 현존 안에 머물고 당신의 부르심을 알아차리기를 언제까지나 바랄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복음
2022년 4월 9일 사순 제5주간 토요일 (요한 11,45-56)
묵상요점
‘그날 그들은 예수님을 죽이기로 결의하였다.’ 오늘 복음은 도무지 기쁜 소식일 수 없습니다. 예수님이 유다인들을 피해 광야 가까운 고장으로 숨어들어가는 장면이 건조하게 묘사될 뿐, 복음에는 주님의 말씀도 기적도 없습니다. 사람들의 두려움만이 결심이란 표현으로 선명하게 드러날 뿐입니다. 마치 이 천 년 전의 세상과 오늘 사이에 아무런 차이도 없는 것처럼 우리가 만나는 일상이 아무렇지 않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주님의 부재에 아무런 불편이 없는 이 불모의 시간들. 기쁜 소식은 숨을 고르며 진한 어둠의 때를 견디고 있습니다. 때론 말씀이 아니라 침묵으로, 기적이 아니라 일상으로 주님은 우리 곁에 드러나지 않게 거닐고 계십니다. 잠시 묵상합시다.
담화
기도할 때 내 마음의 움직임은 어떻습니까? 위로를 받았습니까? 아니면 혼란스러웠습니까? 아니면 아무런 움직임 없이 무덤덤 했습니까? 예수님께서 내 곁에 앉아 계시다고 의식하면서, 기도할 때 내 마음의 움직임과 기분에 대하여 같이 이야기해 봅시다.
마침기도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음원 : 응답하셨나이다 - 박수영 테오도로 S.J. 신부
재능기부 : 홍진영 엘리사벳, 이재상 보나벤투라 S.J. 신부
* 예수회 영국 관구 Pray as you go와 예수회 아일랜드 관구 Sacred Space 2018에서 영감을 받아 예수회 한국 관구에서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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