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기날기] 2022년 2월 25일 연중 제7주간 금요일 복음묵상 안내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9dsYMKPk1rs
*[쉬기날기]는 ‘쉬운 기도, 날마다 하는 기도’의 약자입니다.
성호경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현존청원
하느님께서 지금 이순간,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느껴봅시다.
내 주변과 안에 있는 하느님의 현존에 머물며 잠시 성찰해봅시다. 우주의 창조주는 해와 달, 땅, 모든 분자와 원자 그리고 존재하는 모든 것 안에 계십니다. 하느님께서는 제 심장의 매 박동안에 계시며 지금 이 순간에 저와 함께 계십니다.
자유청원
나 자신의 욕망에서 자유로워 질 수 있는 은총을 주님께 청합시다.
“둘레가 굵고 어떤 형태를 갖추지 못한 나무는 자신이 ‘조각의 기적’이라고 칭송 받을 만한 조각상이 될 수 있으리라고 결코 믿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그 천재성으로 인해 나무로 무엇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 꿰뚫어 보는 조각가의 끌에 스스로를 절대 맡기지 않을 것이다.” 라고 이냐시오 성인은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사랑이신 창조주에 의해 형태가 갖추어 지도록 스스로를 내어 맡길 수 있는 은총을 청합시다.
의식하기
내 삶의 자리에서 주님께서 함께 하셨던 흔적을 의식해 봅시다.
하느님께서 저를 무조건적으로 사랑하심을 알기에, 저는 어제 하루 동안 있었던 사건들과 나의 감정을 솔직하게 돌아 봅니다.
당신이 감사할 어떤 일이 있었습니까? 그렇다면 감사를 드립시다. 당신이 죄송할 만한 어떤 일이 있었습니까? 그렇다면 용서를 청합시다.
복음
2022년 2월 25일 연중 제7주간 금요일 (마르 10,1-12)
묵상요점
예수님께서는 이혼을 금지함으로서 바리사이들과 제자들을 망연자실하게 만듭니다. 그 근거로 혼인 예식에서 반복되어 읽히는 “하느님께서 맺어 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아서는 안된다.”고 말씀하십니다. 결혼은 전혀 다르게 살아온 두 사람의 결합을 의미 합니다. 하느님 눈으로 바라볼 때, 그 결합은 결렬되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양육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런 예수님의 강한 도전에 우리의 마음은 어떻게 반응합니까?
예수님 시대에는, 여성들이 법적인 보호를 거의 받지 못했습니다. 남편은 간단한 절차를 통해 아내와 이혼할 수 있었고 그럴만한 충분한 이유가 필요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에 처한 연인들은 살아남기 힘든 절망적인 입장에서 헤어나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은 틀림없이 버려진 여인들의 슬픈 결과를 보셨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분께서는 깨진 가족들의 쓰라린 결실을 보셨을 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알고 있거나 이미 이혼과 파경을 겪고 있는 가족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잠시 묵상합시다.
담화
방금 읽은 성경구절에 대해 예수님과 대화하기 시작합니다. 어떤 부분이 우리의 마음을 움직이게 합니까? 아마도 친구와 나누었던 말이나 또는 최근에 들었던 이야기가 떠오를 수도 있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그 나누었던 대화나 들었던 이야기가, 지금 우리에게 성경구절이 말하고 있는 이해와 마음의 감동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까? 이렇게 도움이 되는 생각들과 마음의 움직임을 솔직하게 예수님과 나누어 봅시다.
마침기도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음원 : 피신하나이다 - 박수영 테오도로 S.J. 신부
재능기부 : 홍진영 엘리사벳, 이재상 보나벤투라 S.J. 신부
* 예수회 영국 관구 Pray as you go와 예수회 아일랜드 관구 Sacred Space 2018에서 영감을 받아 예수회 한국 관구에서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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