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고 살아요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때

松竹/김철이 2022. 2. 5. 01:25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때

 

                                                                     김철이

 

 

 

1950년대 모스크바에서 한 할머니가 살을 에는 듯한 추위 속에서

 

10시간이나 기다려 간신히 한 줌의 강냉이 가루를 배급받았다.

 

 

 

"하나님, 감사합니다."란 말이 절로 새어 나왔다.

 

 

 

지나던 한 행인이 이 소리를 듣고 가만히 주의를 주었다.

 

 

 

"지도자 동지, 감사합니다.'라고 해야 해요."

 

"그럼, 언제 하나님께 감사드리면 되나요?"라고 할머니가 되물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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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지도자 동지를 데리고 가면 그때 하세요."

 

이 말을 던지고 행인은 쏜살같이 모습을 감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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