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꿀샘

[쉬기날기] 2021년 12월 10일 대림 제2주간 금요일 복음묵상 안내

松竹/김철이 2021. 12. 9. 22:23

[쉬기날기] 2021년 12월 10일 대림 제2주간 금요일 복음묵상 안내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vly4lHMsJDg

 

 

 

 

 

*[쉬기날기]쉬운 기도, 날마다 하는 기도의 약자입니다.

 

성호경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현존청원

하느님께서 지금 이 순간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느껴봅시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나는 문 앞에 서서 두드리고 있다.” 모든 것의 창조주이신 분께서 우리에게 오신다는 것은 얼마나 놀라운 특권입니까. 그분의 현존을 기꺼이 받아들입시다.

 

자유청원

주님께 나 자신의 욕망에서 자유로워 질 수 있는 은총을 청합시다.

주님, 이 삶의 풍요로부터 자유로워 지기 위한 은총을 제게 허락해 주십시오. 제가 재물에 대한 욕망에 사로잡히지 않게 해주십시오. 당신을 사랑하고 따를 수 있도록 저의 마음과 정신을 자유롭게 해주십시오.

 

의식하기

내 삶의 자리에서 주님께서 함께 하셨던 흔적을 의식해 봅시다.

모든 것에는 때와 장소가 있다는 말과 같이, 주님 제가 당신의 현존 안에 머물고 당신의 부르심을 알아차리기를 언제까지나 바랄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복음

20211210일 대림 제2주간 금요일(마태 11,16-19)

 

묵상요점

요한은 죄를 멀리 하고 흠없이 살도록 외치기에 피곤하였습니다. 과부를 등쳐 먹고 가난한 이들을 업신 여긴 이들에게 되갚을 것을 명령하니 불편하였습니다. 예수님은 한 걸음 더 나아가 가난하고 못난 이들, 죄인이라고 명찰을 달아두었던 이들과 한편이 되어 유력자들의 위선을 폭로하니 더 불편하였습니다. 두 분 다 적당히 처세하였다면 덜 비난 받았을 것입니다. 아니 칭찬 받았을 것입니다. 적당하게 좋은 말씀을 하고, 적당하게 기적을 베풀었다면 말입니다. 그리고 두분이 받아야 했던 댓가조차 아주 미약했을 것입니다. 기왕에 목소리를 낼 수 없던 이들의 침묵은 계속해서 말이 없고, 기왕에 죄인이었던 이들은 저 구석 그들의 자리에서 여전히 웅크리고 있을 터이니 모든게 아주 순탄하였으리라 짐작됩니다. 그래서 두 분다 훨씬 더 오래 오래 건강하게 장수하셨으리라 짐작할 수 있습니다.

 

때론 우리의 평온이 이처럼 죽은 평화가 아닐지 깨어 돌아볼 수 있는 은총을 청합니다. 잠시 묵상합시다.

 

담화

하느님의 말씀이 나를 어떻게 움직였습니까? 마음이 굳어지게 하지는 않았습니까? 아니면 나를 위로해 주었습니까? 새로운 방식으로 생각하거나 행동하도록 나를 움직여 주지는 않았습니까? 내 곁에 예수님이 함께 계신다고 상상해 보십시오. 그리고 그분께 나의 생각과 느낌을 나누어 봅시다.

 

마침기도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음원 : 응답하셨나이다 - 박수영 테오도로 S.J. 신부

재능기부 : 유숙 벨라뎃다, 이재상 보나벤투라 S.J. 신부

 

* 예수회 영국 관구 Pray as you go와 예수회 아일랜드 관구 Sacred Space 2018에서 영감을 받아 예수회 한국 관구에서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