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기날기] 2021년 11월 22일 성녀 체칠리아 동정 순교자 기념일 복음묵상 안내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zyM-ycIHKTg
*[쉬기날기]는 ‘쉬운 기도, 날마다 하는 기도’의 약자입니다.
성호경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현존청원
하느님의 현존을 조금 더 느낄 수 있도록 은총을 청합시다.
당신 앞에 놓여진 이 말씀들과 함께 이곳에 앉게 될 때에, 하느님께서 여기에 계십니다.
당신 주변에, 당신의 감각들 안에서, 당신의 생각들과 깊숙한 곳 안에, 하느님께서 계십니다.
잠시 멈춰서 생명을 선사하시는 하느님의 현존을 알아차려봅니다.
자유청원
주님께 자유를 청합시다.
당신은 당신을 방해하고 분리시키고 격려시키는 소음들을 초월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느님께 다시 귀울여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의식하기
주님과 나의 존재를 좀 더 의식해 봅시다.
당신이 주님의 현존 안에 있다는 것을 당신 자신에게 일깨워줍니다.
그분의 사랑 가득한 가슴 속에서 위안을 구합시다.
그분은 당신이 약할 때 강함이 되시는 분이십니다. 그분은 당신 슬퍼할 때 당신의 위로자가 되시는 분이십니다.
복음
2021년 11월 22일 성녀 체칠리아 동정 순교자 기념일 (루카 21, 1-4)
묵상요점
어쩌면 생은 렙톤 두 닢으로 어찌해 볼 수 없는 버거운 과제, 과부의 봉헌은 갑작스럽게 생을 던지는 행위라기보다 이미 파국에 이른 가난에서 그가 해 볼 수 있는 모든 것일 수 밖에 없었으리라 짐작됩니다. 가난한 자만이 부자가 시도해 볼 수 없는 이 삶 전체를 매다는 봉헌을 할 수 있습니다. 가진 모든 것을 내 놓을 수 있는 것은 가난한 자들만의 특권입니다. 그렇게 생의 막다른 지점, 가진 모든 것을 내 놓을 수 밖에 없는 생의 마지막 순간, 모든 이들에게 과부의 렙톤 두 닢은 가련한 인간의 삶 전체를 대변합니다. 렙톤 두 닢이 생의 전부인 그 순간, 절망이 아니라, 예수님을 바라보는 희망을 품을 수 있는 은총을 청합니다. 잠시 묵상합시다.
담화
기도하는 이 순간 내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무엇입니까? 지금 내 마음은 위로를 받고 있습니까? 마음이 무겁습니까? 아니면 차갑게 굳어 있습니까? 지금 내 곁에 예수님이 계시다고 상상하고 나의 이 마음을 그분에게 솔직하게 말씀드려 봅시다.
마침기도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음원 : 주님을 신뢰하는 사람 - 박수영 테오도로 S.J. 신부
재능기부 : 유숙 벨라뎃다, 이재상 보나벤투라 S.J. 신부
* 예수회 영국 관구 Pray as you go와 예수회 아일랜드 관구 Sacred Space 2018에서 영감을 받아 예수회 한국 관구에서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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