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기날기] 2021년 11월 14일 연중 제33주일 복음묵상 안내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2Pvfr23rFCo
*[쉬기날기]는 ‘쉬운 기도, 날마다 하는 기도’의 약자입니다.
성호경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현존청원
하느님께서 지금 이순간,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느껴봅시다.
현존함은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드러내고 다른 이에게 열어 보이는 것을 의미합니다. 나를 드러내는 바로 이 순간에, 하느님께서는 나를 기다리시며 현존하고 계십니다. 그분께서는 내 가장 가까운 친구보다도 나와 더욱 친밀하기를 바라시기에 언제나 나보다 먼저 드러내십니다.
자유청원
나 자신의 욕망에서 자유로워 질 수 있는 은총을 주님께 청합시다.
“그 무렵 하느님께서는 학교 선생님이 학생을 다루듯이 나를 가르치셨다.” 라고 이냐시오 성인은 이야기 했습니다. 하느님께서 저에게 가르치셔야만 하는 것들이 여전히 있음을 스스로 상기해봅니다. 그리고 그 가르침을 알아 들을 수 있고 그것들이 저를 변화시킬 수 있기를 청해 봅니다.
의식하기
내 삶의 자리에서 주님께서 함께 하셨던 흔적을 의식해 봅시다.
당신의 기분은 지금 실제로 어떻습니까? 가벼워 홀가분 하십니까? 아니면 무겁습니까? 당신은 이 순간 평화롭거나 행복할 수도 있고, 혹은 그만큼 불만스럽거나 근심스럽거나 분노를 느낄 수도 있습니다. 당신은 당신의 실제 상태를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것이 하느님께서 진정으로 사랑하시는 당신의 모습입니다.
복음
2021년 11월 14일 연중 제33주일 (마르 13,24-32)
묵상요점
이 세대가 지나기 전에 이 모든 일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주님의 말씀이 복음에 담긴 시점은 어쩌면 주님에게서 바로 이 말씀을 들었던 세대가 하나 둘 하늘나라로 돌아간 뒤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믿음의 제자들은 주님의 말씀을 있는 그대로 담고 있습니다. 아무도 모르는 바로 그 날은 아마도 주님이 다시 오셔서 모두를 양과 염소로 종국적으로 갈라야 하는 날이기에 희망의 날이며 동시에 두려운 날이기도 합니다. 어찌하여 여전히 오시지 않고 있는지란 질문에 대한 응답은 사랑 때문이리라 짐작합니다.
주님이 지금 바로 이 순간 오신다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미친 세상에 과연 몇 이나 양의 자리에 들수 있을 것인지 묻는다면, 몇 명이나 주님을 대망하고 있는지 묻는다면, 우리는 당신의 지체하시는 마음을 어렴풋하게 짐작할 것도 같습니다.
진정으로 주님을 기다릴 수 있는 절박함을 주시기를 청합니다. 잠시 묵상합시다.
담화
하느님의 말씀이 나를 어떻게 움직였습니까? 마음이 굳어지게 하지는 않았습니까? 아니면 나를 위로해 주었습니까? 새로운 방식으로 생각하거나 행동하도록 나를 움직여 주지는 않았습니까? 내 곁에 예수님이 함께 계신다고 상상해 보십시오. 예수님을 향해 몸을 돌려 나의 생각과 느낌을 있는 그대로 그분께 말씀드려 봅니다.
마침기도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음원 : 주님 당신 숨을 보내시어 - 박수영 테오도로 S.J. 신부
재능기부 : 홍진영 엘리사벳, 이재상 보나벤투라 S.J. 신부
* 예수회 영국 관구 Pray as you go와 예수회 아일랜드 관구 Sacred Space 2018에서 영감을 받아 예수회 한국 관구에서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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