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고 살아요

아즈라일과 테멜

松竹/김철이 2022. 1. 15. 01:27

아즈라일과 테멜

 

                                                         김철이

 

 

 

어느 날 아즈라일이 흑해 사람 테멜에게 나타나선 말했다.

 

 

"너의 삶이 다 되었다. 어서 나를 따라오너라."

 

 

테멜은 잠에서 깨어나서 아즈라일을 보더니 화들짝 놀랐다.

 

 

그러다가 아즈라일에게

 

"아직 할 일이 남았으니 제발 살려주시오. 5년 후에 데리러 온다면 그땐 가겠소."라고

 

간청하기 시작했다.

 

 

아즈라일은 알았다고 답하며,

 

대신 5년 후에는 반드시 데리러 오겠다고 말하곤 사라졌다.

 

 

테멜은

 

'내가 파일럿이 된다면, 하늘에선 내 목숨을 앗아가진 못하겠지'라고 생각하며,

 

파일럿 시험에 지원해 합격했다.

 

 

그렇게 파일럿이 되어 5년이 지났을 때였다.

 

 

테멜이 비행기를 몰고 있을 때, 아즈라엘이 나타나더니,

 

"5년 지났지? , 이제 날 따라오도록 하게나"라고 말했다.

 

당황한 테멜이 말했다.

 

"?! 지금, 이 비행기에는 300명의 승객이 타고 있단 말입니다.! 이 사람들은 어찌하고요?"

 

그러자 아즈라일이 말했다.

.

.

.

.

.

.

.

 

", 이 사람아! 비행기 좌석 300개 예약하느라 내가 얼마나 고생했는지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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