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기날기] 2021년 10월 18일 성 루카 복음사가 축일 복음묵상 안내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v4s_peZclKg
*[쉬기날기]는 ‘쉬운 기도, 날마다 하는 기도’의 약자입니다.
성호경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현존청원
하느님께서 지금 이순간,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느껴봅시다.
사랑하는 예수님, 오늘 저는 특별한 방법으로 당신에게 청하려 합니다. 매번 저는 당신의 도움을 청합니다. 하지만 오늘은 그저 당신의 현존 안에 머물고 싶습니다. 제 마음이 당신의 사랑에 응답하게 해 주십시오.
자유청원
나 자신의 욕망에서 자유로워 질 수 있는 은총을 주님께 청합시다.
“나는 자유롭다.” 이 문장을 글에서 볼 때마다 어떤 경이, 자유에 대한 놀라운 감정이 제 안에서 떠오르는 것 같습니다. 하느님 당신에 대한 감사함을 당신께 고백합니다.
의식하기
내 삶의 자리에서 주님께서 함께 하셨던 흔적을 의식해 봅시다.
주님, 당신께서는 잠들어 쉴 수 있는 밤을 제게 주셨습니다. 제가 깨어날 때에 저를 향한 당신의 선함을 잊지 않게 해 주십시오. 제가 당신의 축복을 다른 이들과 나눌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십시오.
복음
2021년 10월 18일 성 루카 복음사가 축일 (루카 10,1-9)
묵상요점
주님은 몸소 가시려는 모든 고을과 고장으로 제자들을 파견하시며, 길에서 아무에게도 인사하지 말라 당부하십니다. 당시나 지금이나 주님이 사셨던 지역은 길고 긴 인사로 유명합니다. 사돈의 팔촌의 안부까지 다 묻고 또 묻는게 길에서 만난 이에 대한 예의였다고 합니다. 또 낯선 땅에 가면 이렇게 만난 이의 소개로 안면을 트고, 관계를 여는 것인데, 돈주머니도, 여행 보따리도 신발도 없는 제자들은 소개해 줄 이 하나 없는 낯선 땅에서 반가운 이조차 비켜서면 곧장 사람들에게 파견되었습니다. 그곳에서 누구는 그 평화를 받고 누구는 거절하였을 터, 그 평화는 뛰어난 언변으로 무장하여 누구라도 승복케 하거나, 힘이 있어 굴종케 하는 대신, 받아들이는 자의 마음에 속삭이듯 건네지는 순하고 귀한 소식이었던 모양입니다.
주님, 당신의 평화는 제가 움켜쥐고, 얼마나 귀한 지 설명하며 팔 수는 없는 당신의 것. 저희의 사명은 곧장 사람들에게 다가가 전하는 것 뿐. 그의 처분을 순순히 기다리고 기도합니다. 쉼없이 다가가게 해주십시오. 거절당하거나 받아들여지거나 당신의 백성에게 쉼없이 다가가게 해주십시오. 잠시 묵상합시다.
담화
주님, 저는 만일 당신을 인격적으로 만난다면 어떤 말씀을 드리게 될지 궁금할 때가 가끔 있습니다.
아마도 이 말씀을 드릴 것 같습니다. 주님, 저를 위해 언제나 이곳에 계셔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지금 우리 마음 안에 주님께 드릴 말씀이 있다면 솔직히 나누어 봅시다.
마침기도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음원 : 축복의 잔은 - 박수영 테오도로 S.J. 신부
재능기부 : 유숙 벨라뎃다, 이재상 보나벤투라 S.J. 신부
* 예수회 영국 관구 Pray as you go와 예수회 아일랜드 관구 Sacred Space 2018에서 영감을 받아 예수회 한국 관구에서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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