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고 살아요

아버지의 사랑

松竹/김철이 2021. 7. 3. 01:14

아버지의 사랑

 

                                     김철이

 

 

주일학교 교장 선생님 앞에 새로 등록하려고 온 두 어린아이가 있었다.

 

아이들에게 이름과 생일을 물어보았다.

 

그러자 키가 좀 더 큰 아이가 대답했다.

 

 

 

"우리는 둘 다 일곱 살이에요.

 

내 생일은 48일이고,

 

내 동생의 생일은 같은 해 420일이에요.“

 

 

 

이 말을 들은 주일학교 교장 선생님이 의아해하며 말했다.

 

 

 

"그럴 수는 없지. 그것은 불가능한 일이야."

 

 

 

그 아이가 대답했다.

 

 

 

"사실이에요. 우리 중 하나는 양자거든요."

 

 

 

교장 선생님은 자기도 모르게 "그럼 누가 양자지?"라고 물었다.

 

이 말에 두 아이가 서로 바라보고 씽긋 웃더니 대답했다.

 

 

 

"얼마 전 우리도 아버지에게 똑같은 질문을 했어요

.

.

.

.

.

.

.

 

아버지 말씀이 우리를 둘 다 너무나 사랑해서 누가 양자인지 잊어버리셨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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