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의 샘물

♥대림을 맞아 - 묵상 4

松竹/김철이 2020. 12. 10. 00:09

 

♥대림을 맞아 - 묵상 4

 

사랑하는 여러분, 지금 이 시기는 매우 장엄하고 성대한 시기입니다. 

성령께서 말씀하시듯이 이 시기는 주께서 인자를 보여주시는 때,

구원과 평화와 화해의 때입니다.”

이때는 성조들과 예언자들이 열렬한 갈망과 탄식으로 그리워하고

마침내 의인 시므온이 넘치는 기쁨으로 보게 된 때입니다.

교회는 언제나 매우 성대하게 이 시기를 경축하여 왔습니다. 따라서 우리도

이 시기를 경건한 마음으로 경축해야 하고 이 시기에 기념하는 신비 안에서

영원하신 아버지께서 보여주신 자비에 대해 끊임없이 찬미와 감사를 

바쳐야 합니다.

 

아버지께서 외아드님을 이 세상에 보내 주신 것은 우리 죄인들에 대한

측량할 수 없는 사랑 때문이었습니다. 즉 우리를 마귀의 포악한 권세에서

해방시켜 천국으로 초대하시며 천국까지 인도하여 거기에 들어가게 하시고,

또한 진리 자체를 보여주시어 우리 마음속에 도덕의 씨앗을 뿌려 주시며

당신 은총의 보화로 부유케 하시어, 마침내 우리를 당신의 자녀로 삼아

영원한 생명의 상속자로 만들기 위해서였습니다.

 

                            성 가롤로 보르메오 주교의 사목 서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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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