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꿀샘

오늘의 강론 (2020.11.18)부산교구 교구장 비서 강동욱 요한세례자 신부님

松竹/김철이 2020. 11. 18. 08:46

오늘의 강론 (2020.11.18)부산교구 교구장 비서 강동욱 요한세례자 신부님

(클릭):www.youtube.com/watch?v=OdhNM1huFVE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9,11-28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비유 하나를 말씀하셨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가까이 이르신 데다,

사람들이 하느님의 나라가 당장 나타나는 줄로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어떤 귀족이 왕권을 받아 오려고 먼 고장으로 떠나게 되었다.

그래서 그는 종 열 사람을 불러 열 미나를 나누어 주며,

내가 올 때까지 벌이를 하여라.’ 하고 그들에게 일렀다.

그런데 그 나라 백성은 그를 미워하고 있었으므로 사절을 뒤따라 보내어,

저희는 이 사람이 저희 임금이 되는 것을 바라지 않습니다.’

하고 말하게 하였다.

그러나 그는 왕권을 받고 돌아와,

자기가 돈을 준 종들이 벌이를 얼마나 하였는지 알아볼 생각으로

그들을 불러오라고 분부하였다.

첫째 종이 들어와서,

주인님, 주인님의 한 미나로 열 미나를 벌어들였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주인이 그에게 일렀다.

잘하였다, 착한 종아! 네가 아주 작은 일에 성실하였으니

열 고을을 다스리는 권한을 가져라.’

그다음에 둘째 종이 와서,

주인님, 주인님의 한 미나로 다섯 미나를 만들었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주인은 그에게도 일렀다. ‘너도 다섯 고을을 다스려라.’

그런데 다른 종은 와서 이렇게 말하였다.

주인님, 주인님의 한 미나가 여기에 있습니다.

저는 이것을 수건에 싸서 보관해 두었습니다.

주인님께서 냉혹하신 분이어서

가져다 놓지 않은 것을 가져가시고 뿌리지 않은 것을 거두어 가시기에,

저는 주인님이 두려웠습니다.’

그러자 주인이 그에게 말하였다.

이 악한 종아, 나는 네 입에서 나온 말로 너를 심판한다.

내가 냉혹한 사람이어서 가져다 놓지 않은 것을 가져가고

뿌리지 않은 것을 거두어 가는 줄로 알고 있었다는 말이냐?

그렇다면 어찌하여 내 돈을 은행에 넣지 않았더냐?

그리하였으면 내가 돌아왔을 때 내 돈에 이자를 붙여 되찾았을 것이다.’

그러고 나서 곁에 있는 이들에게 일렀다.

저자에게서 그 한 미나를 빼앗아 열 미나를 가진 이에게 주어라.’

그러자 그들이 주인에게 말하였다.

주인님, 저이는 열 미나나 가지고 있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가진 자는 더 받고,

가진 것이 없는 자는 가진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

그리고 내가 저희들의 임금이 되는 것을 바라지 않은 그 원수들을

이리 끌어다가, 내 앞에서 처형하여라.’”

예수님께서는 이 말씀을 하시고 앞장서서 예루살렘으로 오르는 길을 걸어가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