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꿀샘

쉬기날기|2020년 11월 4일 성 가롤로 보로메오 주교 기념일 복음묵상 안내

松竹/김철이 2020. 11. 4. 00:04

쉬기날기_2020년 11월 4일 성 가롤로 보로메오 주교 기념일 복음묵상 안내

(클릭):www.youtube.com/watch?v=gXy8uZ4pgfo

*[쉬기날기]쉬운 기도, 날마다 하는 기도의 약자입니다.

 

성호경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현존청원

하느님께서 지금 이순간,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느껴봅시다.

현존함은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드러내고 다른 이에게 열어 보이는 것을 의미합니다. 나를 드러내는 바로 이 순간에, 하느님께서는 나를 기다리시며 현존하고 계십니다. 그분께서는 내 가장 가까운 친구보다도 나와 더욱 친밀하기를 바라시기에 언제나 나보다 먼저 드러내십니다.

 

자유청원

나 자신의 욕망에서 자유로워 질 수 있는 은총을 주님께 청합시다.

그 무렵 하느님께서는 학교 선생님이 학생을 다루듯이 나를 가르치셨다.” 라고 이냐시오 성인은 이야기 했습니다. 하느님께서 저에게 가르치셔야만 하는 것들이 여전히 있음을 스스로 상기해봅니다. 그리고 그 가르침을 알아 들을 수 있고 그것들이 저를 변화시킬 수 있기를 청해 봅니다.

 

의식하기

내 삶의 자리에서 주님께서 함께 하셨던 흔적을 의식해 봅시다.

당신의 기분은 지금 실제로 어떻습니까? 가벼워 홀가분 하십니까? 아니면 무겁습니까? 당신은 이 순간 평화롭거나 행복할 수도 있고, 혹은 그만큼 불만스럽거나 근심스럽거나 분노를 느낄 수도 있습니다. 당신은 당신의 실제 상태를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것이 하느님께서 진정으로 사랑하시는 당신의 모습입니다.

 

복음

2020114일 성 가롤로 보로메오 주교 기념일 (루카 14,25-33)

 

묵상요점

우리가 지는 십자가는 대부분 외부에서 부과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육체적, 정신적 약함과 상처에서 비롯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약함과 상처들은 유혹, 탐닉, 그릇된 욕망의 반복 등을 초래합니다. 그리고 이런 것들의 결과로 우리는 영혼의 자유와 삶의 주도권을 빼앗기고 힘겨운 정신적 심리적 속박에 괴로워하게 됩니다. 십자가를 진다는 의미는 자신이 반복하는 유혹, 탐닉, 그릇된 욕망 등을 대면하고, 곧 자신의 약함과 상처를 대면하고, 그것을 다루는 법을 배우기로 결심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정신과 영혼은 ‘Imago Dei’, 곧 하느님이 그 원천입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우리의 정신과 영혼이 그 원천을 향해 가면, 다른 모든 것들이 제자리를 찾아 갑니다. 주님, 저희가 하느님께 가는 길을 올바로 찾아갈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십시오. 저희가 그 올바른 길을 가면서 저희의 영혼이 자유로워 질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십시오. 잠시 묵상합시다.

 

담화

예수님, 당신은 공생활 중에 항상 어린이들의 벗이셨습니다. 당신이 절대로 우리를 버리지 않으신다는 믿음을 갖고 살 수 있도록, 어린이와 같은 믿음을 저희에게 알려 주십시오. 이러한 나의 청원에 예수님께서 어떤 응답을 하시는지 잠시 귀 기울여 봅시다.

 

마침기도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음원 : 주님 당신 숨을 보내시어 - 박수영 테오도로 S.J. 신부

재능기부 : 홍진영 엘리사벳, 이재상 보나벤투라 S.J. 신부

 

* 예수회 영국 관구 Pray as you go와 예수회 아일랜드 관구 Sacred Space 2017에서 영감을 받아 예수회 한국 관구에서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