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꿀샘

쉬기날기|2020년 11월 2일 죽은 모든 이를 기억하는 위령의 날 복음묵상 안내

松竹/김철이 2020. 11. 2. 00:05

쉬기날기_2020년 11월 2일 죽은 모든 이를 기억하는 위령의 날 복음묵상 안내

(클릭):www.youtube.com/watch?v=O_RYWGm1Ivk

*[쉬기날기]쉬운 기도, 날마다 하는 기도의 약자입니다.

 

성호경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현존청원

하느님께서 지금 이순간,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느껴봅시다.

내 주변과 안에 있는 하느님의 현존에 머물며 잠시 성찰해봅시다. 우주의 창조주는 해와 달, , 모든 분자와 원자 그리고 존재하는 모든 것 안에 계십니다. 하느님께서는 제 심장의 매 박동안에 계시며 지금 이 순간에 저와 함께 계십니다.

 

자유청원

나 자신의 욕망에서 자유로워 질 수 있는 은총을 주님께 청합시다.

둘레가 굵고 어떤 형태를 갖추지 못한 나무는 자신이 조각의 기적이라고 칭송 받을 만한 조각상이 될 수 있으리라고 결코 믿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그 천재성으로 인해 나무로 무엇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 꿰뚫어 보는 조각가의 끌에 스스로를 절대 맡기지 않을 것이다.” 라고 이냐시오 성인은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사랑이신 창조주에 의해 형태가 갖추어 지도록 스스로를 내어 맡길 수 있는 은총을 청합시다.

 

의식하기

내 삶의 자리에서 주님께서 함께 하셨던 흔적을 의식해 봅시다.

하느님께서 저를 무조건적으로 사랑하심을 알기에, 저는 어제 하루 동안 있었던 사건들과 나의 감정을 솔직하게 돌아 봅니다.

당신이 감사할 어떤 일이 있었습니까? 그렇다면 감사를 드립시다. 당신이 죄송할 만한 어떤 일이 있었습니까? 그렇다면 용서를 청합시다.

 

복음

2020112일 죽은 모든 이를 기억하는 위령의 날-둘째 미사 (마태 11,25-30)

 

묵상요점

그리스도교 신앙에서 죽은 사람들은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과 단절된 것이 아닙니다. 죽은 사람들은 내세에 계속 존재하면서 넓게 보아 우리 삶의 연장선에 함께 공존합니다. 그리고, 복음은 마지막 날에 죽은 자들이 부활할 것이라고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그것이 하느님의 뜻이라고 확인해 주십니다.

 

예수님의 전 생애는 하늘에서 당신을 보내신 아버지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는 것이었습니다. 아버지께 충실하신 것이 지상 생활에서 예수님께 힘을 주고 지상 생활을 지탱하게 해줍니다. 우리도 기도할 때, 우리 의도를 이루고자 하느님을 소환할 것이 아니라, 우리에 대한 하느님의 뜻을 찾고 그것을 따르고 실천하면서 힘을 얻습니다. 그렇게 예수님은 우리와 하느님의 관계를 맺어 주십니다. 예수님께서 행하신 모든 말씀과 행적은, 하느님을 소환해서 우리 뜻을 이루는 식이 아니라, 하느님의 뜻을 우리가 찾고 이루어가는 식이 올바른 방향이라는 것에 대한 본보기입니다. 잠시 묵상합시다.

 

담화

예수님, 당신은 공생활 중에 항상 어린이들의 벗이셨습니다. 당신이 절대로 우리를 버리지 않으신다는 믿음을 갖고 살 수 있도록, 어린이와 같은 믿음을 저희에게 알려 주십시오. 이러한 나의 청원에 예수님께서 어떤 응답을 하시는지 잠시 귀 기울여 봅시다.

 

마침기도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음원 : 피신하나이다 - 박수영 테오도로 S.J. 신부

재능기부 : 홍진영 엘리사벳, 이재상 보나벤투라 S.J. 신부

 

* 예수회 영국 관구 Pray as you go와 예수회 아일랜드 관구 Sacred Space 2017에서 영감을 받아 예수회 한국 관구에서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