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꿀샘

쉬기날기|2020년 10월 31일 연중 제30주간 토요일 복음묵상 안내

松竹/김철이 2020. 10. 31. 00:05

쉬기날기|2020년 10월 31일 연중 제30주간 토요일 복음묵상 안내

(클릭):www.youtube.com/watch?v=uWHmBLzoA9E

 

*[쉬기날기]쉬운 기도, 날마다 하는 기도의 약자입니다.

 

성호경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현존청원

하느님께서 지금 이순간,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느껴봅시다.

잠시 동안, 사물들 안에 가리워진 하느님을 떠올려 봅시다. 그분께서는 무생물들에게 존재를 부여하시고, 식물들에게 생명을 불어넣으시며, 동물들에게 감각을 주십니다. 그리고 저에게는 이 모든 것 이상을 주시며, 저를 성령께서 머무시는 성전이 되게 하십니다.

 

자유청원

나 자신의 욕망에서 자유로워 질 수 있는 은총을 주님께 청합시다.

하느님께서는 저의 자유를 가로막지 않으십니다. 그 대신 성령께서는 저를 선한 방향으로 부드럽게 이끄시고, 저의 가장 내밀한 갈망에 새로운 기운을 불어넣으십니다.

 

의식하기

내 삶의 자리에서 주님께서 함께 하셨던 흔적을 의식해 봅시다.

하느님께서 저를 무조건적으로 사랑하심을 알기에, 저는 있는 그대로의 제 모습에 솔직해 질 수 있습니다. 저는 주님과 저의 감정을 솔직히 나누고 싶습니다.

어제 당신의 하루는 어떠했고 지금 기분은 어떻습니까?

 

복음

20201031일 연중 제30주간 토요일 (루카 14, 1, 7-11)

 

묵상요점

예수님께서 참된 겸손을 연회에 비유하여 말씀하셨는데, 이 말씀은 예수님 당시의 연회의 일반적 전통에서 많이 벗어나는 말씀이셨습니다. 예수님은 이러한 비유로 우리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싶으셨던 걸까요? 끝자리에 앉는 이가 어째서 가장 탁월한 겸손의 상징일까요? 아마 넓고 복잡한 연회장에서 자신의 자리를 정하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닐 것입니다. 그 쉽게 결정할 수 없는 순간에, 의기양양하게 자신의 특별함을 뽐내고 싶으십니까? 아니면 자신에게 걸맞는 자리보다 더 평범한 자리에서 편하게 있고 싶으십니까?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물으십니다.

 

주님, 저희가 참된 행복에 정말로 만족하고 있다면, 어느 자리에 앉든, 옆자리에 누구와 함께 앉든,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저희는 특별한 대우를 바라지 않을 것이며, 연회에서 무시당하는 일도 없을 것입니다. 저희가 자신의 자존감에 충족한 사람이 되게 해주시고, 누가 저희의 이웃이 되든 그들에게 저희가 좋은 이웃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잠시 묵상합시다.

 

담화

방금 읽은 성경 구절에 대해 예수님과 대화를 나누어 봅시다. 어떤 부분이 당신의 마음을 움직입니까? 어쩌면 친구와 나누었던 대화나 최근에 들었던 어떤 이야기가 떠오를지도 모릅니다. 만약 그렇다면, 그 떠오른 이야기가 성경 구절이 전하려는 의미를 이해하는데 내게 어떤 실마리를 던져 주고 있습니까?

 

마침기도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음원 : 죄악을 헤아리신다면 - 박수영 테오도로 S.J. 신부

재능기부 : 홍진영 엘리사벳, 이재상 보나벤투라 S.J. 신부

 

* 예수회 영국 관구 Pray as you go와 예수회 아일랜드 관구 Sacred Space 2017에서 영감을 받아 예수회 한국 관구에서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