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꿀샘

쉬기날기|2020년 10월 28일 성 시몬과 성 유다(타대오) 사도 축일 복음묵상 안내

松竹/김철이 2020. 10. 28. 00:02

쉬기날기_2020년 10월 28일 성 시몬과 성 유다(타대오) 사도 축일 복음묵상 안내

(클릭):www.youtube.com/watch?v=4LU7NkCsGVY

*[쉬기날기]쉬운 기도, 날마다 하는 기도의 약자입니다.

 

성호경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현존청원

하느님의 현존을 조금 더 느낄 수 있도록 은총을 청합시다.

당신 앞에 놓여진 이 말씀들과 함께 이곳에 앉게 될 때에, 하느님께서 여기에 계십니다.

당신 주변에, 당신의 감각들 안에서, 당신의 생각들과 깊숙한 곳 안에, 하느님께서 계십니다.

잠시 멈춰서 생명을 선사하시는 하느님의 현존을 알아차려봅니다.

 

자유청원

주님께 자유를 청합시다.

당신은 당신을 방해하고 분리시키고 격려시키는 소음들을 초월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느님께 다시 귀울여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의식하기

주님과 나의 존재를 좀 더 의식해 봅시다.

당신이 주님의 현존 안에 있다는 것을 당신 자신에게 일깨워줍니다.

그분의 사랑 가득한 가슴 속에서 위안을 구합시다.

그분은 당신이 약할 때 강함이 되시는 분이십니다. 그분은 당신 슬퍼할 때 당신의 위로자가 되시는 분이십니다.

 

복음

20201028일 성 시몬과 성 유다(타대오) 사도 축일 (루카 6,12-16)

 

묵상요점

예수님께서는 기도하시려고 산으로 나가시어, 밤을 새우며 하느님께 기도한 그날 밤, 아버지 하느님과 하느님의 외아드님은 제자 열 둘을 세우는 문제에 대해 밤새도록 이야기 하신 모양입니다. 이 두 분의 이야기가 어떻게 흘러갔을지 상상이 되십니까? 우리가 중요한 문제, 특히 장기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중대한 일에 대해 하느님과 얼마나 진지한 대화를 해 본 적이 있는지 생각해 봅니다.

 

복음에는 열 두 제자의 이름이 나열되어 있는데, 우리도 이들과 다름없이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로 부름받은 사람들입니다. 주제넘은 허영심이 아니라, 그 분을 뒤따르는 겸손을 청하는 심정으로 우리의 제자됨을 생각해 봅니다. 본당의 많은 익명의 신자들 중의 하나가 아니라 예수님께서 밤을 세우시며 우리의 이름 하나 하나를 생각하고 기도하는 그 분의 제자 중 한 명이라는 생각은 우리에게 큰 울림을 주고도 남습니다. 또한 우리가 그 동안 신앙생활을 하며 의지했던 사람들, 우리에게 축복이 되었던 사람들을 기억하며 하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분들이 우리에게 보여주신 사도로서의 품격 덕분에 우리의 신앙이 돈독해졌습니다. 우리도 다른 이웃들에게 사도의 품격을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잠시 묵상합시다.

 

담화

방금 읽은 성경 구절에 대해 예수님과 대화를 나누어 봅시다. 어떤 부분이 당신의 마음을 움직입니까? 어쩌면 친구와 나누었던 대화나 최근에 들었던 어떤 이야기가 떠오를지도 모릅니다. 만약 그렇다면, 그 떠오른 이야기가 성경 구절이 전하려는 의미를 이해하는데 내게 어떤 실마리를 던져 주고 있습니까?

 

마침기도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음원 : 주님을 신뢰하는 사람 - 박수영 테오도로 S.J. 신부

재능기부 : 유숙 벨라뎃다, 이재상 보나벤투라 S.J. 신부

 

* 예수회 영국 관구 Pray as you go와 예수회 아일랜드 관구 Sacred Space 2017에서 영감을 받아 예수회 한국 관구에서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