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터
松竹 김철이
지난 세월의 아쉬움
덜 닫힌 마음의 창을 흔드는데
제비 한 쌍 창공을 가로질러
붉은 노을 따라 사라진다.
인생은 죄다 허상이라
영영 품을 수 없기에
넋이라도 묻힐
빈터 한 평 얻으면
그것이 천국 땅이라 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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