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꿀샘

쉬기날기|2020년 9월 21일 성 마태오 사도 복음사가 축일 복음묵상 안내

松竹/김철이 2020. 9. 21. 00:10

쉬기날기|2020년 9월 21일 성 마태오 사도 복음사가 축일 복음묵상 안내

(클릭):www.youtube.com/watch?v=NkFFd43p9Bw

*[쉬기날기]쉬운 기도, 날마다 하는 기도의 약자입니다.

 

성호경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현존청원

하느님께서 지금 이순간,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느껴봅시다.

제 마음 깊숙한 곳에서 드러나는 저의 어둠은 언제나 저를 지배합니다. 하지만 저를 지배하고 있는 많은 것들 가운데서, 언제나 사랑으로 계시는 하느님의 현존도 기도를 통해 알아챕니다. 그렇기 때문에 바로 지금 이 순간, 하느님과 제 자신이 일치 되도록 잠시 동안 멈추고 기도 드립니다

 

자유청원

나 자신의 욕망에서 자유로워 질 수 있는 은총을 주님께 청합시다.

만약 하느님께서 당신에게 무엇을 말하려 하신다면 당신은 알 수 있습니까? 만일 하느님께서 당신을 안심시키려 하거나 도전을 주고자 하신다면 당신은 알아챌 수 있습니까? 당신의 모든 잡념들로부터 자유로워지는 은총을 청합시다. 그리고 하느님께서 당신에게 말씀하시려는 것을 듣기위해 당신의 마음을 열어 드립시다.

 

의식하기

내 삶의 자리에서 주님께서 함께 하셨던 흔적을 의식해 봅시다.

하느님께서 저를 무조건 적으로 사랑하심을 알기에, 저는 저 자신에 대하여 솔직해질 수 있습니다. 어제 하루는 어땠고 당신의 기분은 어떠했습니까? 주님께 당신의 감정들을 솔직히 나누어 드립시다.

 

복음

2020921일 성 마태오 사도 복음사가 축일 (마태 9, 9-13)

 

묵상요점

예수님 당대에 유대 사회에서 세리는 오늘날 친일 부역자나 사채업자 같이 극도의 혐오를 받던 사람들이었습니다. 이것을 염두에 두고, 오늘 복음의 놀라운 장면을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 무리와 함께 마태오에게 다가가십니다. 마태오는 또 누가 자기를 욕보이려나 긴장하며 방어 태세를 취합니다. 예수님과 마태오의 눈과 눈이 마주칩니다. 마태오는 평소 다른 사람에게 볼 수 없었던, 미소 짓고 있는 예수님의 얼굴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부르십니다. “나를 따라라.”

 

예수님께서는 순례하다가 종종 자기 일에 바쁜 이 사람, 저 사람에게 다가오시며 죄인들과도 잘 어울리십니다. 하느님의 은총이 베풀어지는 일상적인 풍경입니다. 하느님의 거룩하신 분의 남다른 특징은 금방 주변에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고 누구나 맘 편하게 그 무리에 섞인다는 점 입니다. 예수님은 누구나 그 사람들이 생긴대로, 또 그 사람 사는 그대로를 받아들이십니다. 우리는 우리와 성향이 다른 사람이 우리에게 편하게 다가오고, 그런 사람들을 잘 받아들이는 사람입니까? 잠시 묵상합시다.

 

 

담화

방금 읽은 성경 구절에 대해 예수님과 대화를 나누어 봅시다. 어떤 부분이 당신의 마음을 움직입니까? 어쩌면 친구와 나누었던 대화나 최근에 들었던 어떤 이야기가 떠오를지도 모릅니다. 만약 그렇다면, 그 떠오른 이야기가 성경 구절이 전하려는 의미를 이해하는데 내게 어떤 실마리를 던져 주고 있습니까?

 

마침기도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음원 : 내 말을 들어라 - 박수영 테오도로 S.J. 신부

재능기부 : 유숙 벨라뎃다, 이재상 보나벤투라 S.J. 신부

 

* 예수회 영국 관구 Pray as you go와 예수회 아일랜드 관구 Sacred Space 2017에서 영감을 받아 예수회 한국 관구에서 제작했습니다.